
오는 5월 9일부터 네스프레소 커피캡슐도 우편으로 회수된다.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네스프레소 한국지사와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알루미늄 커피캡슐 회수사업 업무협약'을 22일 정부세종청사 8동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달 9일부터 국제적인 커피 브랜드인 네스프레소의 커피캡슐도 우체국을 통해 회수할 수 있게 됐다.
네스프레소 알루미늄 커피캡슐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4월 말부터 네스프레소 공식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구매시 우편회수봉투를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사용한 알루미늄 커피캡슐을 우편회수봉투에 담아 전국 3300여개 우체국 창구에 5월 9일부터 제출하면 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우체국 창구 외 우정사업본부가 도입 중인 '에코(ECO) 우체통'을 통해서도 회수가 가능해진다.
우체국은 소비자들로부터 건네받은 알루미늄 커피캡슐 우편물을 네스프레소의 재활용센터로 배달하게 되며, 재활용센터는 커피박(찌꺼기)과 알루미늄을 자동 분리하는 등 재활용 공정에 따라 처리한다.
앞서 환경부와 우정사업본부는 알루미늄 지난해 7월 동서식품과 협약을 맺고 이 회사의 커피캡슐 수거를 진행한 바 있다.
네스프레소의 커피캡슐도 전국 우체국망을 통해 수거가 가능해지면 소비자의 배출 편의 향상과 함께 올바른 자원순환 체계도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네스프레소는 자사의 기존 회수 방법 외에도 우체국 창구 등을 통한 새로운 배출 요령을 소비자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망을 활용한 커피캡슐 회수의 효율화 및 확대에 노력할 예정이며, 환경부는 행정 지원 및 제도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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