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코오롱 '177L 수소 연료탱크' 인증획득...글로벌 넘본다

윤미경 발행인 / 기사승인 : 2026-01-26 10:44:51
  • -
  • +
  • 인쇄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177L 수소 연료탱크 제조공정. 자체 개발한 '토우프레그(Towpreg)' 소재를 드라이 와인딩(Dry Winding) 공정으로 고속·정밀하게 감아 제품의 내구성을 극대화하는 모습 (사진=코오롱)

국내에서 177리터(L)급 대용량 수소 연료탱크가 등장했다.

코오롱그룹의 첨단복합소재 솔루션기업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독자 개발한 177L 수소 연료탱크에 대해 한국가스안전공사(KGS)로부터 지난 22일 'KGS AC417'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KGS 인증은 고압 수소탱크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설계 및 제조 공정 전반의 품질 안정성을 엄격하게 평가하는 국내 핵심 인증으로,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 수소 모빌리티 및 설비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에 54L 수소 연료탱크에 이어 177L까지 안전성 인증을 획득한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앞으로 수소 모빌리티 시장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수소탱크 제조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재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제조 밸류체인 전체를 내재화했다는 게 코오롱의 설명이다. 그동안 일본산 제품 의존도가 높았던 수소탱크 내부 핵심 부품인 '플라스틱 라이너'를 계열사인 코오롱ENP의 자체 소재로 대체하고 탱크의 강성을 책임지는 중간재 역시 독자 개발한 '토우프레그(Towpreg)'를 적용해 경량화와 동시에 높은 내구성을 실현했다.

제조 공정에는 '드라이 와인딩(Dry-Winding)' 기법을 도입해 생산효율을 극대화했다. 드라이 와인딩은 플라스틱 라이너에 토우프레그를 고속으로 감는 공법으로 기존 웻 와인딩(Wet-Winding) 방식보다 품질 균일성이 높고 대량 생산에 적합해 상업적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54L급 수소탱크로 국제연합 유럽경제위원회(UN ECE)의 R134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기준의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177L급 탱크의 KGS 인증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승용부터 상용까지 수소차용 수소탱크 전 라인업을 확보하며 시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단일부품 공급을 넘어 수소저장 및 공급 기능을 통합한 '수소저장 시스템 모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로써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및 친환경 이동수단 시장을 대상으로 통합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는 "이번 KGS 인증은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수소 사업 확장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소재 개발부터 부품, 시스템 모듈까지 전체를 아우르는 코오롱만의 통합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산업소재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24년 공식 출범한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육·해·공을 넘어 우주(Space)까지 아우르는 소재 솔루션(Works) 기업이다. 항공·모빌리티·방산 등 첨단 산업 전반에서 설계부터 제조까지 아우르는 통합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하나금융, 20억 규모 'ESG 더블임팩트 펀드' 참여기업 모집

하나금융그룹이 ESG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매칭펀드 참여기업 모집에 나선다.하나금융그룹은 18일 사회혁신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2026 하나 ESG

'20만전자' 회복한 삼성전자...1200명 모인 주총장 '축제 분위기'

중동 전쟁으로 꺾였던 주가가 '20만전자'를 회복한 18일 삼성전자의 주주총회장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1년전 반도체 사업부진 등으로 성토장이

AI 열풍에 빅테크 탄소배출권 구매 '폭증'...MS가 '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탄소배출권 구매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인공지능(AI) 경쟁이 가속화로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탄소배

쿠팡에 칼 빼든 노동부...과로사·산재은폐 등 의혹에 '산업안전감독'

고용노동부가 16일 쿠팡을 대상으로 산업안전감독에 착수하고 과로사 및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을 조사한다.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날 개최한 '산업

'슈퍼주총' 시즌 자사주 소각 서두르는 기업들...기업가치 개선될까?

3월 '슈퍼주총'을 앞두고 기업들이 앞다퉈 자사주 소각에 나서고 있다. 3차 상법 개정안이 지난 2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상장사들은 보유하

"재생에너지 비중 높을수록 국제유가 충격 줄어든다"-英CCC 분석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유가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확대가 에너지 가격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11일(현지시간) 영국 기

기후/환경

+

'슈퍼 엘니뇨'가 다가온다…2027년 '역대 최고기온' 예고

오는 2027년 엘니뇨 영향으로 지구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이다.엘니뇨는 적도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지난해 대형 메탄누출 사고 4400건..대부분 석유·가스 시설

지난해 시간당 100kg 이상의 메탄이 누출되는 대형사고가 4400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UCLA) 연

[영상] 3월인데 또 '겨울폭풍' 강타한 美…폭설·한파·토네이도 '동시발생'

올 1월 강력한 겨울폭풍이 덮쳤던 미국에 또다시 겨울폭풍 '아이오나(Iona)'가 덮치면서 50만가구가 넘게 정전 피해를 겪고 있고, 항공편 수천편이 운항

'기후변화' 기대수명 단축시킨다...폭염으로 운동량 감소

기후변화로 폭염일수가 증가하면 신체활동이 크게 줄어들어, 궁극적으로 인간의 기대수명을 크게 단축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16

[날씨] 中 산불 연기가 국내까지...전국 미세먼지 '극심'

중국 랴오닝성에서 발생한 산불의 연기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대기를 탁하게 만들고 있다.17일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호남·영남 등 제

남호주 해안 '죽음의 바다'...1년째 적조현상에 해안생물 '멸종위기'

일반적으로 몇 주 안에 사라지는 독성조류가 호주 남부 해안에서 1년 넘게 이어지면서 780종에 달하는 해안생물이 멸종하거나 서식지를 떠나는 등 전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