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레이더스' 개발주역인 패트릭 쇠더룬드가 넥슨의 회장 자리에 앉았다.
넥슨 일본법인은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패트릭 쇠더룬드 엠바크스튜디오 최고경영자(CEO)를 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은 20년 이상 게임업계에 몸담은 인물로, 스웨덴에 있는 넥슨의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의 창업자이자 히트작 '아크 레이더스'를 개발한 사람이다.
엠바크스튜디오 설립 이전에는 일렉트로닉 아츠에서 총괄 부사장을 지냈으며, 그에 앞서 디지털 일루전 CE(DICE) CEO로 재직한 바 있다. DICE는 '배틀필드' 시리즈, '미러스 엣지' 등 다수의 인기게임 프랜차이즈를 개발한 글로벌 게임사로, 쇠더룬드는 재직시절에 배틀필드 시리즈 개발총괄을 맡았다.
'아크 레이더스'는 황폐해진 미래 지구에서 생존하는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로, 지난해 10월 출시 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 1400만장을 돌파했다. 또 올 1월 동시접속자가 96만명에 달할 정도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8년 넥슨 이사회에 합류한 쇠더룬드 회장은 앞으로 넥슨의 장기 전략과 글로벌 게임 개발방식 등 사업을 총괄하며,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함께 미래 비전을 마련할 예정이다.
쇠더룬드 신임 회장은 "넥슨은 폭발적인 성장을 위한 모든 자산을 갖추고 있다"며 "재능 넘치는 인재, 상징적인 프랜차이즈, 두터운 이용자 커뮤니티 그리고 업계 최고 수준의 라이브 서비스 역량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헌 대표와 회사의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이뤘으며, 즉시 과업에 착수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정헌 대표는 "쇠더룬드 회장은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최고의 인재들을 모아 글로벌 히트작을 만들어낸 검증된 리더"라며 "그의 역량과 경험이야말로 지금 넥슨에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와 쇠더룬드 회장은 오는 3월 31일 개최되는 자본시장 브리핑(CMB)을 통해 넥슨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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