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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정상은 내리막길의 시작이다
1999년 5월 3일, 에베레스트산 북쪽 능선 8400미터 지점에서 한 등산가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를 계기로 흥미로운 논쟁이 벌어졌다. 그 미라는 1924년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에서 실종됐던 말로리(George Mallory)의 유해였기 때문이다. '말로리는 정상을...2022-05-10 15:18:45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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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부채를 벗어나는 삶...가능할까
뼈 빠지게 일해도 손에 쥐는 돈은 늘 모자란다공과금 내고 할부금 내고 은행 이자 내고나면 다시 대출받아야 하는 만성적자 가계부를 집어던진 게 언제부터인가이 세상에 백기를 든 게 언제부터인가돌이킬 수 없는 빚은가족이 되고피부가 되고 뼈가 되었다이진우 시인의 시 '빚 공...2022-05-02 16:00:06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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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속도강박 사회...'멈춤'이 필요한 이유
"구원은 연이은 재앙의 작은 틈바구니 속에 버티고 있다."독일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발터 벤야민의 말이다. 우리는 구원이란 미래의 어느날 마침내 실현하는 이상의 실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구원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어떤 틈과 공백에서 우연히 열리는 사건...2022-04-22 11:36:30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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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덴마크는 왜 어린이에게 '공감' 수업을 할까
20년 전 장애체험에 참가한 적이 있다. 장애인들의 불편을 비장애인들이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휠체어를 타고 이동해봤다. 혼자서 수동휠체어를 움직이는 일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계단은 절벽처럼 보였다. 조금만 경사가 있어도 올라갈 수 없었다. 누군가 밀어주면...2022-04-13 09:08:27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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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모두를 위한 일자리는 없다?
얼마전 뉴스트리 기자들과 가진 모임에서 한 기자에게 대뜸 물었다. "왜 기자가 되셨나요?" 그러자 한 20대 여기자는 이렇게 답했다. "내 이름으로 쓴 기사가 남잖아요!"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무슨 일을 하는지 물어봐도 분명하게 답하는 친구들이 없었다고 한다. ...2022-04-06 08:03: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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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혐오정치'의 굿판을 거둬라
금강산 관광이 허용되던 때였다. 당시 지인이 업무차 매주 금강산 현대 호텔을 방문했다. 하루는 금강산 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렀는데 수십 대의 관광버스가 모여 있었다. 전국에서 모여온 무속인들이었다. 규모가 큰 제사가 있단다. 소머리를 올리는 천제를 치르는데, 우두(牛...2022-03-29 13:41:07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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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간과하면 기업 죽는다는데...韓 재계는 '강건너 불구경'
"기후변화 대응에 실패하면 전세계 GDP의 18%가 사라질 것."(세계경제포럼·WEF)"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제, 답하지 못하는 기업은 죽는다."(거시경제학자 담비사 모요)"우리가 투자하는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해를 끼치...2022-03-25 16:10:02 [백진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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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불통국가 3위 한국...소통의 열쇠는?
요즘 소통이 화두다. 어디서든 소통을 강조하고, 소통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한다. 대통령 당선자의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로 이동하는 이유도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전 과정에서 그 누구와도 소통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여 논란이 증...2022-03-23 11:02:56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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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혐오와 갈등 부추기는 표심몰이 '이제 그만'
대선 바람이 모든 국민들의 정신과 감정을 집어삼키고 있다. 코로나19라는 감염병도, 우크라이나의 전쟁의 참화도, 바람을 타고 번지는 산불의 여세도 선거 열풍에 비할 바 아니다. 오히려 선거가 치명적인 감염병이자 증오에 찬 전쟁이며 검은 재를 만드는 산불처럼 보인다. ...2022-03-08 09:18:25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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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도시 사막에서 울고있는 낙타들
몽골의 사막 지대의 한 가족에게 일어난 일이다. 어미 낙타가 난산 끝에 새끼를 낳았다. 그런데 어미는 자기가 낳은 새끼 낙타를 거부한다. 새끼를 밀쳐내고 젖을 물리지 않는다. 새끼를 떠나 멀리 가버린다. 산고가 그만큼 컸던 것이다. 다른 낙타의 젖을 받아 먹여보지만 ...2022-03-02 15:56: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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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차별금지'가 구호로만 들리는 슬픈세상
지인이 잠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할 때 초등학생 자녀들을 공립학교에 보냈다. 아침이면 노란 스쿨버스가 와서 아이들을 싣고 학교로 간다. 하루는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아이들을 1명씩 버스에 태우는데 좌석이 하나 모자랐다. 버스 기사는 곧바로 어디론가 전화를 했다...2022-02-25 08:30: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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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RE100' 선언 주저하는 이유
국내 탄소배출량 2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RE100과 관련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민간기업의 자발적 선언인 'RE100'에 왜 국내 1위 삼성전자는 참여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을까.그동안 삼성전자는 'RE100에...2022-02-24 11:05:52 [백진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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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민주당·쿠팡 '한자리'..."택배산업 발전 위해 소통" 다짐

택배산업 발전을 통해 노사가 윈윈하기 위해 노사정이 머리를 맞댔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김사성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 위원장,

'참붕어빵' 제품에서 곰팡이...오리온 "전량 회수조치"

오리온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가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오리온은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 발생 사례가 확인돼 시중에

F1 '넷제로' 향한 질주 5년만에 탄소배출량 26% 줄였다

영화 'F1 더 무비' 개봉과 함께 서킷 위 스피드에 열광하는 팬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포뮬러1(F1)은 탄소중립을 향한 질주도 이어가고 있다. F1은 2019년 '20

수자원공사, 재난구호용 식수페트병 '100% 재생원료'로 전환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재난구호용으로 지급하는 식수페트병을 100% 재생원료로 만든 소재를 사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자원공사가 제공하는 이 생

친환경 사면 포인트 적립...현대이지웰 '그린카드' 온라인으로 확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토탈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이 녹색소비생활을 촉진하기 위해 친환경 구매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그린카드 적립서비스

SK AX, ASEIC과 51개국 제조업 탄소중립 전환 나서

SK AX가 'ASEIC'과 손잡고 국내외 51개국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탄소관리, 기후공시 등 탄소중립 전환을 돕는다. SK AX은 ASEIC(아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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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쓰는 남자가 늘고 있다..."사막같은 햇빛 그늘막으로 제격"

여자들만 주로 사용하던 '양산'이 38℃를 넘나드는 폭염에 남자들도 여름 필수템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

AI로 탄소포집하는 콘크리트 찾아냈다

수백 년간 공기 중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콘크리트 소재를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찾아냈다.23일(현지시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비터비공과대

불볕더위 '아차'하면 온열질환에 쓰러져...폭염 안전수칙은?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 혹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폭염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

EU·중국 '기후리더십' 주도권 노리나?…'기후협력' 공동성명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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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1년만에 한달 두차례 홍수...美 뉴멕시코주 마을의 수난

미국 뉴멕시코주 루이도소 마을이 또 물에 잠겼다. 이달에만 벌써 두번째 홍수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루이도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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