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 1억7000만원...삼성, 110형 '마이크로 LED TV' 공개

박유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0 12: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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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급 해상도 제공...12월 예약판매 후 내년 1분기 출시 예정
삼성전자가 4K급 해상도를 지원하는 가정용 110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를 10일 공개했다. 제품의 가격은 1억700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해 내년 1분기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 소자를 이용해 백라이트나 컬러 필터구조를 없애고 LED 자체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TV다. 특히 이 제품은 3.3㎡당 800만개가 넘는 마이크로 LED 소자가 사용됐고, RGB(Red, Green, Blue) 소자는 각각 따로 제어되면서 화면의 밝기와 색상을 실제와 거의 가까울 정도로 정밀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 LED TV'는 자연물의 밝기와 색상을 실제와 거의 가깝게 구현한다.

마이크로 LED TV에는 전용 프로세서인 '마이크로 AI 프로세서(MICRO AI Processor)'가 탑재돼 있다. 이 프로세서는 인공지능(AI)이 각 장면에 최적화된 색상과 밝기를 제공해 생동감과 입체감있는 영상을 구현한다.

또 마이크로 LED TV는 무기물 소재를 사용했다. 무기물 소재는 유기물 소재와 달리 수명이 길어, 사용자가 화질 열화에 대한 걱정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 면에서, LED는 자체발광하기 때문에 백라이트를 필요로 하지 않아 얇은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LED의 장점을 살려 '마이크로 LED'는 콘텐츠와 스크린, 스크린과 벽의 경계를 없앤 '모노리스 디자인'을 구현했다.

오디오 면에서, 별도 외장 스피커없이 웅장한 사운드로 몰입감을 제공하는 '아레나 사운드'를 적용했다. 또한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에 맞춰 사운드가 스피커를 따라 움직이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사운드 기술인 'OTS 프로'(Object Tracking Sound Pro)를 적용했다. 

이밖에 이번 신제품에는 110형 화면을 50형 화면 4개로 분리해서 볼 수 있는 '쿼드뷰' 기능이 제공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뉴스와 스포츠, 인터넷 등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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