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함 글로벌 판매 10년간 4억5000만개 판매…1초에 1.5개꼴
오리온은 지난 2019년말부터 '샤오위누어누어'(小鱼糯糯)라는 이름으로 중국에서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참붕어빵'이 14개월동안 150억원어치 이상 팔렸다고 25일 밝혔다. 월평균 10억원 이상 팔린 셈이다.
참붕어빵은 현지 생산 및 판매 이전에도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끌어 왔다. 중국어로 물고기를 뜻하는 '魚'(위)와 풍요를 의미하는 '余'(위)의 발음이 동일해 물고기가 재물을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등에서 참붕어빵은 중국 관광객의 가족과 지인을 위한 귀국 선물로 인기가 높은 한편, 징둥닷컴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 내 한국 제품 직구 카테고리에서도 늘 판매 순위 상위권을 차지해왔다. 이에 오리온은 2019년말부터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2011년 5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참붕어빵은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2000억원 이상 매출액을 올렸다. 판매량으로 약 4억5000만개로 10년간 1초에 약 1.5개씩 팔린 것이다.
참붕어빵은 부드러운 케이크 속 찰떡과 달콤한 단팥 초콜릿 맛의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수분을 유지하며 천천히 구워내는 제조 방식을 통해 언제 먹어도 촉촉하고 쫀득쫀득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참붕어빵이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도 큰 호응을 얻으며 글로벌 인기 케이크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며 "트렌드와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새로운 맛을 지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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