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두 초원이 사라진다…1년간 여의도 면적 3700배 파괴

차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5 15:01:30
  • -
  • +
  • 인쇄
브라질 아마존 '생물다양성의 보고'
7년내 최대…고유식생 면적 반토막
▲아마존 세하두 초원 인근의 숲이 콩밭 개간을 위한 벌채로 파괴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브라질 아마존에서 여의도 면적의 약 3700배에 해당하는 초원이 파괴됐다. 이는 지난 7년 내 가장 심각한 수치다. 

14일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의 남동부에 위치한 세하두 초원이 최근 심각하게 파괴돼 지난 7년새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국립 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년간 세하두 초원의 파괴 면적은 이전 기간(2019년 7월 ~ 2020년 7월) 대비 25% 늘어난 1만689km²로 집계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km²)의 약 3700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벌채로 삼림이 훼손되면서 멸종위기 생물의 서식지가 사라지고,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많은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됐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세하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생물 종이 서식하는 곳이지만, 지난 수십 년간 나무를 베어내고 농지나 목장으로 개간하는 일이 끊이지 않으면서 고유 식생 면적의 절반가량이 파괴된 상태다.

유럽연합(EU)은 최근 브라질 열대 우림 지역의 벌채와 관련된 기업의 농작물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으나, 세하두 초원의 상당 부분은 이 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와 관련, 비르지니우스 신케비치우스 EU 환경해양수산장관은 최근 열린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세하두 초원 문제에 대해 "1년간의 검토 기간을 두는 조항이 있지만 삼림 파괴가 다른 생태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국가녹색기술연구소 5대 소장에 '오대균 박사' 임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제5대 소장으로 오대균 박사가 5일 임명됐다. 이에 따라 오 신임 소장은 오는 2029년 2월 4일까지

기초지자체 69% '얼치기' 탄소계획...벼락감축이거나 눈속임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국가가 정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 40% 이상의 목표를 수립한 곳은 23곳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기초지자체

스프링클러가 없었다...SPC 시화공장 화재로 또 '도마위'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의무 설치대상이 아니었다. 옥내 설치된 소화전만으로 삽시간에 번지는 불길을 끄기는 역부족이었다.

"AI는 새로운 기후리스크...올해 글로벌 ESG경영의 화두"

AI 확산이 가져다주는 기후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글로벌 ESG 경영의 새로운 과제로 등장했다. 국내에서는 상법 개정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중

현대제철 '탄소저감강판' 양산 돌입..."고로보다 탄소배출량 20% 저감"

현대제철이 기존 자사 고로 생산제품보다 탄소배출량을 20% 감축한 '탄소저감강판'을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현대제철은 "그동안 축적한

LS 해외봉사단 '20주년'..."미래세대 위한 사회공헌 지속"

LS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인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이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각지의 초등학교에서 예체능 실습과 위생

기후/환경

+

기후변화에 '동계올림픽' 앞당겨지나...IOC, 1월 개최 검토

동계올림픽 개최 일정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기후변화로 기온이 오르고 동계스포츠에 필수인 적설량이 적어지는 탓이다.4일(현지시간) 카를 슈토스 국

에너지연, 1년만에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성능 19배 늘렸다

국내 연구진이 건식흡수제를 이용해 공기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고 제거하는 기술의 성능을 19배 늘리는데 성공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CCS연

하다하다 이제 석탄홍보까지...美행정부 '석탄 마스코트' 활용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석탄을 의인화한 마스코트까지 앞세워 화석연료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영상]열흘 넘게 내린 눈 3m 넘었다...폭설에 갇혀버린 日

일본 서북부 지역에 열흘 넘게 폭설이 내리면서 30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4일 일본 기상청·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빈발하는 기후재난에...작년 전세계 재난채권 시장규모 45% '껑충'

지난해 재난채권(재해채권) 시장규모가 역대급으로 늘었다. 기후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보험사의 위험 이전 수요와 투자자의 분산 투자 욕구가 맞물

EU, 전세계 최초 '영구적 탄소제거' 인증기준 마련

유럽연합(EU)이 대기중에 남아있는 불필요한 이산화탄소를 완전히 제거하는 기술에 대해 인증기준을 전세계 처음으로 마련했다.EU집행위원회(European Com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