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유소' 네이버 물류거점 된다

차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12-23 10:21:44
  • -
  • +
  • 인쇄
SK에너지와 네이버, 도심물류 사업협약 체결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우)와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주유소가 중소상공인들의 물류센터로 변신한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와 네이버는 SK주유소를 네이버 이커머스 물류기지로 활용하고 네이버는 SK주유소의 물류 인프라를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로 고도화하기로 합의하고 23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네이버는 SK주유소를 자사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의 물류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내년부터 중소상공인들의 상품을 한꺼번에 모아 공동 집하는 '더 착한택배'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SK에너지가 투자한 굿스플로를 활용해 중소상공인들의 상품을 방문 수거하고, 배송사를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내년초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범운영한 후 서비스 대상 지역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두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SK주유소 부지에 도심형 풀필먼트 물류센터(MFC)를 구축하기로 했다. 여러 형태의 풀필먼트 가능성을 발굴할 계획이다. MFC(Micro Fulfillment Center)는 도심내 1000평 내외의 공간을 활용해 판매자에게 위탁받은 상품을 보관, 포장, 배송, 반품까지 처리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소비자들과 근거리에 위치한 SK주유소가 MFC 기능까지 겸하게 되면, 중소상공인들은 당일 배송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공동구매나 주문 즉시배송같은 실시간 라이브 커머스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SK에너지는 주유소를 활용한 친환경 도심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 일상 속 주유소의 새로운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며 "네이버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중소상공인 모두 상생하는 물류 기반 확대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Forest) CIC 대표는 "SK에너지와 물류 자동화, AI 수요 예측 효율화 등을 협업하면서 SME 중심의 온디맨드 물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물류 테크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SME의 물류 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형태의 커머스 비즈니스가 생기는 기회들도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올해부터 5월 1일 쉰다…'노동절 공휴일법' 본회의 통과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다.국회는 31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KT '박윤영號' 출범...취임하자 곧바로 대규모 조직개편

KT의 새로운 수장으로 박윤영 대표이사가 31일 취임하면서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단행됐다. 박윤영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

6개월 월급, 6개월 실업급여..."이마트 직원급여, 사회에 떠넘겨"

이마트가 상시업무에 6개월 단기 계약을 대거 채용하고 6개월을 쉬게 한 다음에 다시 고용하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이 쉬는

KGC인삼공사 회사명 'KGC'로 변경..."종합건강식품회사로 도약"

KGC인삼공사가 오는 4월 1일부터 'KGC'로 회사명을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창립 127주년을 맞아 인삼과 홍삼을 넘어 글로벌 종합건강식품기업으로 도약하

네이버-두나무, 주식교환 3개월 연기…심사 지연에 규제 리스크까지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관련 주주총회 및 거래 종결 일정이 3개월 뒤로 미뤄졌다.네이버는 기존 5

'소프트' 꼬리표 뗀 '엔씨'…"게임 넘어 AI·플랫폼으로 사업 확장"

엔씨소프트가 설립 29년만에 사명을 '엔씨(NC)'로 변경하고 인공지능(AI)과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올해 주력 지적

기후/환경

+

[영상]사막에 150mm 폭풍우...전쟁에 이상기후까지 덮친 중동지역

사막 지역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일대에 최대 150mm 이상의 극한폭우가 쏟아지는 이례적인 기상현상이 나타났다. 연간 강수량을 훨씬

AI로 '초미세먼지' 관측 정확도 높였다...구름낀 지역도 측정가능

위성이 촬영한 이미지를 인공지능(AI)으로 초미세먼지(PM 2.5) 측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

[기후테크]"시멘트 1톤 만들면 탄소 1톤"…수소로 해법 찾았다

"시멘트를 만들면 똑같은 양의 탄소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걸 개선하는 기술이 개발된 적이 없어요."기후테크 스타트업 '트라이매스'는 시

겨울에도 얼지 않는 북극..."녹는 속도 예상보다 빨라"

북극 얼음이 예상보다도 빠르게 줄면서 관측 이래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겨울철 최대치조차 과거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는 관측이다.27일(현지시간)

[이번주 날씨] '반가운 봄비'...비온뒤 낮기온 20℃ 안팎

가뭄을 다소 해소시켜줄 반가운 봄비가 내린다. 비가 오는 기간 대기질이 개선되겠지만, 이후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겠다. 또 강수 직후 건조한

[주말날씨] 일교차 크지만 낮 20℃...건조한 바람 '불조심'

이번 주말은 20℃ 안팎까지 기온이 오르며 전국이 대체로 맑고 따뜻하지만 일교차가 크고 건조해 산불 위험도 높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안개와 약한 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