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4주년을 맞아 백범 김구 선생을 소개하는 4분짜리 영상을 11일 공개했다.
서 교수가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과 공동제작한 이 영상의 내레이션은 가수 송가인이 맡았다. 해당 영상은 인천보훈지청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인천을 만난 김구, 청년에서 거목으로'라는 제목의 영상은 김구 선생이 독립운동의 지도자로 각성한 계기가 된 인천과 김구의 인연을 재조명했다. 특히 김구가 수감됐던 인천감리서터를 시작으로 백범일지에 나온 탈출 경로와 청년 백범 김구 거리 등 김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인천의 주요 장소들을 소개했다.
서 교수는 "국내외 젊은 누리꾼에게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크나큰 업적을 남긴 백범 김구를 널리 알리고 싶었다"면서 "이번 영상을 통해 김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인천의 주요 장소를 직접 방문하는 '다크 투어리즘'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다크 투어리즘이란 역사적 현장을 둘러보는 형태의 여행을 뜻한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올해 삼일절 대한민국 임시정부 살림을 맡았던 수당 정정화를 소개한 다국어 영상을 공개하는 등 임시정부 주요 인사들을 국내외에 꾸준히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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