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량 속여 판매한 프로바이오틱스·홍삼제품 '덜미'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4 16:09:01
  • -
  • +
  • 인쇄
식약처, 160개 건강기능식품 수거해 검사
▲함량 미달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건강기능식품들 (자료=식약처)

국내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프로바이오틱스와 홍삼제품 일부가 함량 미달로 회수·폐기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용 등으로 많이 소비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판매하는 2480곳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0일~21일까지 집중점검한 결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2곳을 적발하는 한편 제품 함량이 기준치에 미달된 3곳에 대해 해당 제품을 회수·폐기조치했다고 4일 밝혔다. 

시설기준을 위반한 한국고려홍삼과 부당광고 행위금지를 위반한 비타스토어는 관할 지방청 등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가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는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복합영양소 제품 등 국내에서 제조된 건강기능식품 60건과 수입 건강기능식품 100건 등 총 160건을 수거해 실시한 검사에서는 한국바이오건강의 '에버봄 하루비움 에스'가 카테킨 함량미달이 적발됐고, 프로바이오가 수입하는 캐나다산 '하루웰빙 락토리얼 포스 프로바이오틱스 모유 생유산균'과 통라이프에서 수입하는 캐나다산 '프로바이오틱스 골드'는 프로바이오틱스 함량 미달로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이외 수입 통관단계에서 실시한 정밀검사에서는 중국산 '허니쌀과자'와 '과일향 아이스크림모양 머쉬멜로' 그리고 호주산 '냉동 필로 페스트리'에서 방부제가 검출돼 반송·폐기 조치가 내려졌고, 인도산 '잘 짜나쭐'과 인도네시아산 '미니꽈배기', 러시아산 '차카스낵' 등에서는 기준치가 초과된 산가가 검출돼 반송·폐기 조치됐다. 

아울러 프로바이오틱스 등 수입 건강기능식품 113건과 과자, 침출차 등 가공식품 1479건을 대상으로 수입 통관단계에서 실시한 정밀검사에서는 총 12개(건강기능식품 1건, 가공식품 11건) 제품이 기능성분‧영양성분 함량 미달, 보존료 사용기준 위반 등으로 부적합 판정되어 반송·폐기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에 부적합 판정된 수입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향후 추가 수입시 통관단계의 정밀검사를 강화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나라안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친환경 교통수단이 생태계 위협”…녹색 교통수단의 역설

기후 대응을 위해 확대 중인 저탄소 교통 인프라가 오히려 생물다양성과 도시 자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탄소배출이 줄더라도 숲

국립심포니, 폐자원으로 업사이클링..."4년간 나무 5007그루 식재 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지난 2022년부터 폐현수막, 폐악보,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하면서 약 30톤의 탄소를 감축하고 278만리터

폐자원 수거하고 환경교육까지...기업들, 환경의 날 맞아 다양한 활동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업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쳤다.4일 LG전자는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

[최남수의 ESG풍향계] 이재명 정부의 ESG정책 방향은?

굳이 이념적 경향성을 따지자면 ESG는 진보 이슈에 더 가깝다. 환경보호와 사람존중 등이 핵심 주제여서 그렇다. 실제로 각 정파가 ESG에 접근하는 움직

SK AX, 카테나X OSP 자격 획득...유럽 ESG 핵심 파트너 등극

SK AX(옛 SK C&C)가 4일 유럽 최대 자동차 공급망 ESG 데이터 네트워크 '카테나X(Catena-X)' 운영사인 '코피니티X(Cofinity-X)'로부터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On-boa

현대홈쇼핑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아파트 2000곳으로 확대

현대홈쇼핑이 폐가전을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규모를 아파트 단지 총 2000곳으로 확대한다.현대홈쇼핑은 지속가능한 환

기후/환경

+

작년 동남아 바다 덮친 '해양 열파'...호주 면적의 5배

지난해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일대에서 발생한 해양 열파의 면적이 호주 국토의 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

"19개국 대표단과 시민 1만여명 참여"...2025 환경의 날, 제주서 마무리

2025 세계 환경의 날 공식 기념행사가 5일 제주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환경부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PlasticPllution)'

'환경의 날' 맞은 환경단체들 새 정부에 '환경 정책' 이행 촉구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단체들이 새 정부를 향해 기후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 정책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환경운동연합은 5일 오전 서울

"기후위기 시계를 멈추자" 청년단체, 새 정부 기후대응 촉구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청년단체들이 국회 '기후위기 시계' 앞에서 이재명 정부와 국회의 기후 대응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기후변화청년

비가 안와서 가뭄?...더워진 대기가 수분 빼앗아 가뭄 늘었다

더워진 대기가 공기중 수분을 빨아들이면서 전세계적으로 가뭄이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4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 수문기후학자

전세계 하천 통해 수만년전 탄소가 대기로 방출

전세계 하천을 통해 고대에 존재하던 탄소가 대기로 방출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로 인해 기존 탄소 순환 모델과 기후목표 설정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