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로 어린이날 '날벼락'...4년만의 대면 행사들 줄줄이 취소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4 18:04:45
  • -
  • +
  • 인쇄
▲폭우로 도로가 잠긴 제주 서귀포시 (사진=연합뉴스)

5월 5일 전국적으로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당초 예정됐던 어린이날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서울시는 안전을 위해 주요 행사를 취소 또는 변경한다고 4일 밝혔다. 핑크퐁과 함께하는 '책읽는 서울광장' 어린이날 특별행사는 6∼7일로 하루 미뤄 열기로 했다.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예정된 '서울서커스페스티벌' 가운데 5일 체험행사와 플리마켓(벼룩시장)도 취소됐다. 광화문광장에서 운영되는 '서울컬처스퀘어'는 5일 하루 운영을 중단하고,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강불빛공연(드론라이트쇼)은 5일에서 7일로 연기됐다.

경기아트센터도 어린이날 축제 도담도담을 오는 7일로 연기한다. 시흥시도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갯골생태공원에서 개최하기로 한 '뿅뿅 시흥오락실'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거북이 모양의 대형 나무 조형물을 이용해 색칠공부와 미로찾기 등을 하는 예술놀이터는 일정을 7일로 연기했다.

성남시도 5일 시청 광장과 수진공원, 중원청소년수련관 야외광장 등 3곳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어린이날 큰 잔치'를 취소하기로 했다. 과천시는 5일 별양동 중앙공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3 과천어린이축제'를 과천시민회관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경기상상캠퍼스도 애초 5일 야외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동심을 상상해봄' 축제를 실내에서 열기로 했다.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5일 열릴 예정이었던 '어린이날 기념 주경기장 개방 행사'도 7일로 연기됐다.

부산시내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던 어린이날 문화행사도 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창원에 본사를 두산에너빌리티가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사원 자녀와 지역 어린이 등 7000여명을 초대해 창원공장 대운동장에서 열기로 했던 '어린이날 행사'도 기상 악화 탓에 취소됐다.

강원도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어린이날 행사는 실내로 장소를 바꾸거나 취소됐다. 춘천시는 '5늘5면 즐겁다' 어린이 대축제를 실내인 호반체육관으로 옮겨 진행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강릉아레나에서 '2023 함께 green 어린이날 행사'를 열고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다. 철원 고석정 잔디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어린이날 행사는 취소됐다. 원주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 장소도 원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원주종합체육관으로 변경됐으며, 화천 붕어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행사는 화천체육관으로 장소가 바뀌었다.

전남도광양교육지원청과 광양시어린이집연합회는 5일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기로 한 '광양시 어린이놀이 한마당을 7일로 연기했다. 곡성군도 매주 토요일마다 개장하던 '뚝방마켓'을 5∼6일 이틀간 운영하려 했지만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됨에 따라 5일 어린이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신안군도 오는 5∼6일로 계획했던 '흑산도 홍어축제'를 오는 8∼9일로 연기했다. 나주시도 5∼7일 '영산포 홍어축제'를 예정대로 하되 열기구 운행 계획을 취소했다. 목포시도 5∼6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3 목포노을 드론라이트쇼'를 6∼7일로 미뤘다.

제주 역시 어린이날 행사를 실내로 장소를 옮기고 축소하기로 했다. 제주시와 제주시어린이집연합회가 오는 5일 한라체육관에서 여는 어린이날 행사는 야외 부스 운영 대신 체육관 실내에서 체험활동 키트를 배부하기로 했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어린이집연합회가 준비한 어린이날 행사는 장소를 제주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에서 공천포 전지훈련장 다목적회관으로 변경한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이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여는 어린이날 행사 역시 학생문화원 실내로 옮겨 진행하기로 했다. 이틀간 열릴 예정이던 해군 부대 개방 및 함정 공개 행사도 6일 하루로 축소됐다.

울산시는 당초 5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행사 장소를 문수체육관으로 변경했다. 인천시는 애초 어린이날 행사를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4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 계획이었지만, 강수 확률이 90% 이상으로 예보됨에 따라 장소를 인천 남동체육관으로 옮겼다. 세종시는 비 예보에 5일 세종호수공원 등지에서 예정됐던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정부세종컨벤션센터로 변경해 개최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올해부터 5월 1일 쉰다…'노동절 공휴일법' 본회의 통과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다.국회는 31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KT '박윤영號' 출범...취임하자 곧바로 대규모 조직개편

KT의 새로운 수장으로 박윤영 대표이사가 31일 취임하면서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단행됐다. 박윤영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

6개월 월급, 6개월 실업급여..."이마트 직원급여, 사회에 떠넘겨"

이마트가 상시업무에 6개월 단기 계약을 대거 채용하고 6개월을 쉬게 한 다음에 다시 고용하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이 쉬는

KGC인삼공사 회사명 'KGC'로 변경..."종합건강식품회사로 도약"

KGC인삼공사가 오는 4월 1일부터 'KGC'로 회사명을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창립 127주년을 맞아 인삼과 홍삼을 넘어 글로벌 종합건강식품기업으로 도약하

네이버-두나무, 주식교환 3개월 연기…심사 지연에 규제 리스크까지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관련 주주총회 및 거래 종결 일정이 3개월 뒤로 미뤄졌다.네이버는 기존 5

'소프트' 꼬리표 뗀 '엔씨'…"게임 넘어 AI·플랫폼으로 사업 확장"

엔씨소프트가 설립 29년만에 사명을 '엔씨(NC)'로 변경하고 인공지능(AI)과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올해 주력 지적

기후/환경

+

데이터센터 주변지역 '열섬 현상'...지표면이 2~9℃까지 상승

인공지능(AI) 기반의 데이터센터가 전력만 막대하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지역의 기온까지 끌어올리며 '열섬 현상'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영상]사막에 150mm 폭풍우...전쟁에 이상기후까지 덮친 중동지역

사막 지역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일대에 최대 150mm 이상의 극한폭우가 쏟아지는 이례적인 기상현상이 나타났다. 연간 강수량을 훨씬

AI로 '초미세먼지' 관측 정확도 높였다...구름낀 지역도 측정가능

위성이 촬영한 이미지를 인공지능(AI)으로 초미세먼지(PM 2.5) 측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

[기후테크]"시멘트 1톤 만들면 탄소 1톤"…수소로 해법 찾았다

"시멘트를 만들면 똑같은 양의 탄소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걸 개선하는 기술이 개발된 적이 없어요."기후테크 스타트업 '트라이매스'는 시

겨울에도 얼지 않는 북극..."녹는 속도 예상보다 빨라"

북극 얼음이 예상보다도 빠르게 줄면서 관측 이래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겨울철 최대치조차 과거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는 관측이다.27일(현지시간)

[이번주 날씨] '반가운 봄비'...비온뒤 낮기온 20℃ 안팎

가뭄을 다소 해소시켜줄 반가운 봄비가 내린다. 비가 오는 기간 대기질이 개선되겠지만, 이후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겠다. 또 강수 직후 건조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