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아파트에서 '독사' 출몰…어디서 왔을까?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6 11:17:20
  • -
  • +
  • 인쇄
▲독사 '유혈목이'(사진=국립중앙과학관)

서울 도심 아파트에 독사가 나타나 소동이 벌어졌다.

16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전날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친구들과 함께 방과후 시간을 보내고 있던 아이들이 길이 1m 남짓의 뱀을 발견했다. 이중 평소 뱀에 관심이 많았던 A군은 해당 뱀의 머리 형태와 무늬를 보고 독사인 '유혈목이'라고 판단해 119에 신고했다. 뱀은 무사히 포획됐으며 인명 피해도 없었다.

유혈목이는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뱀으로 4~10월동안 활발히 활동한다. 이 뱀에 물리면 독으로 인해 두통·실신·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붉은색 비늘 무늬 때문에 '꽃뱀', '화사' 등으로도 불리는데 주로 논이나 강, 낮은 산지에서 목격된다.

이상돈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흔히 볼 수 있는 뱀이지만 도심 속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2, 3년 사이 부쩍 잦아졌다"며 "한강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음식물 쓰레기가 증가하고 이를 먹이로 삼는 쥐 등의 설치류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를 따라 뱀 역시 번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비가 내리면서 북한강 상류에 서식하던 뱀들이 떠내려왔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한편 야외활동 중에 뱀과 조우하면 자극하지 말고 피해 가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도심에서 발견한다면 바로 119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개인이 뱀을 포획하면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올해부터 5월 1일 쉰다…'노동절 공휴일법' 본회의 통과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다.국회는 31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KT '박윤영號' 출범...취임하자 곧바로 대규모 조직개편

KT의 새로운 수장으로 박윤영 대표이사가 31일 취임하면서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단행됐다. 박윤영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

6개월 월급, 6개월 실업급여..."이마트 직원급여, 사회에 떠넘겨"

이마트가 상시업무에 6개월 단기 계약을 대거 채용하고 6개월을 쉬게 한 다음에 다시 고용하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이 쉬는

KGC인삼공사 회사명 'KGC'로 변경..."종합건강식품회사로 도약"

KGC인삼공사가 오는 4월 1일부터 'KGC'로 회사명을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창립 127주년을 맞아 인삼과 홍삼을 넘어 글로벌 종합건강식품기업으로 도약하

네이버-두나무, 주식교환 3개월 연기…심사 지연에 규제 리스크까지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관련 주주총회 및 거래 종결 일정이 3개월 뒤로 미뤄졌다.네이버는 기존 5

'소프트' 꼬리표 뗀 '엔씨'…"게임 넘어 AI·플랫폼으로 사업 확장"

엔씨소프트가 설립 29년만에 사명을 '엔씨(NC)'로 변경하고 인공지능(AI)과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올해 주력 지적

기후/환경

+

데이터센터 주변지역 '열섬 현상'...지표면이 2~9℃까지 상승

인공지능(AI) 기반의 데이터센터가 전력만 막대하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지역의 기온까지 끌어올리며 '열섬 현상'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영상]사막에 150mm 폭풍우...전쟁에 이상기후까지 덮친 중동지역

사막 지역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일대에 최대 150mm 이상의 극한폭우가 쏟아지는 이례적인 기상현상이 나타났다. 연간 강수량을 훨씬

AI로 '초미세먼지' 관측 정확도 높였다...구름낀 지역도 측정가능

위성이 촬영한 이미지를 인공지능(AI)으로 초미세먼지(PM 2.5) 측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

[기후테크]"시멘트 1톤 만들면 탄소 1톤"…수소로 해법 찾았다

"시멘트를 만들면 똑같은 양의 탄소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걸 개선하는 기술이 개발된 적이 없어요."기후테크 스타트업 '트라이매스'는 시

겨울에도 얼지 않는 북극..."녹는 속도 예상보다 빨라"

북극 얼음이 예상보다도 빠르게 줄면서 관측 이래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겨울철 최대치조차 과거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는 관측이다.27일(현지시간)

[이번주 날씨] '반가운 봄비'...비온뒤 낮기온 20℃ 안팎

가뭄을 다소 해소시켜줄 반가운 봄비가 내린다. 비가 오는 기간 대기질이 개선되겠지만, 이후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겠다. 또 강수 직후 건조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