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5월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꿀벌 생태계 보전을 위해 '도시양봉'의 중요성을 알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19일 서 교수는 배우 김효진과 함께 다국어로 제작된 영상 '꿀벌을 위하여'를 온라인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기후변화로 인해 위협받는 꿀벌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도시양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식물' 심기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나무심기 등 생활 속에서 꿀벌을 위해 누리꾼들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KBS '환경스페셜'에서 MC를 맡았던 김효진이 내레이션을 담당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발생한 꿀벌 집단폐사 현상은 올해 피해규모가 2배 이상 커져 약 236억마리의 꿀벌이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기후변화 인한 이상기후에 의해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 추정되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4분 길이의 영상은 KB금융그룹의 '케이-비'(K-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B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해 임직원이 직접 밀원식물을 심거나 1밀원수 10만 그루 조성 계획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영상 제작을 기획한 서 교수는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누리꾼의 작은 실천으로 이어진다면 국가 브랜드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김효진은 "꿀벌 생태계의 중요성을 목소리로 직접 전하게 돼 기쁘며, 누리꾼들이 이번 영상을 많이 시청해 주길 바랄 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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