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이라는 사실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는 G80과 G80 전동화(전기차) 모델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에서 최고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G90과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도 TSP+ 등급을 받은 바 있어, 제네시스 모든 차종이 IIHS 최고등급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평가해 등급을 매긴다.
특히 IIHS는 올해부터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등 기준을 높여 제네시스가 획득한 안전성 등급이 갖는 의미가 크다. 기존 충돌평가는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1497㎏이지만 올해부터 1896㎏으로 약 400㎏ 더 무거워지고, 충돌 속도도 시속 49.8㎞에서 59.5㎞로 빨라져 충격 에너지가 기존 대비 82%가량 증가했다.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에선 처음으로 야간 테스트도 추가됐다.
IIHS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TSP+를 받으려면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4개 충돌 안전항목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모두 받아야 하고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테스트에서 3단계 중 2단계인 '우수함' 이상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4단계 중 2단계인 '양호함' 이상을 받아야 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차종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G80과 G80 전동화 모델의 TSP+ 획득을 비롯한 다수 차종의 최고 등급 획득은 제네시스 모델들의 높은 안전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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