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5년만에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2024 CES'에 참가해 목적기반차량(PBV) 라인업을 공개한다.
기아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4 CES'에 참가해 PBV 새 라인업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기아의 이번 CES 참가는 2019년 이후 5년 만이자, 2021년 사명·기업이미지(CI) 변경 후 처음이다.
PBV는 승합·배송·물류 서비스를 위한 전용 자동차로, 고객의 주문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된다. 업계에서는 2030년 세계 PBV 시장을 연간 2000만대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너럴 모터스, 도요타 등 글로벌 브랜드도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기아의 이번 CES 모티브는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로 경험적 가치를 제공해 새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의미로 '차량을 넘어선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으로 PBV를 재정의해, 지속가능한 PBV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한다.
특히 PBV 로드맵과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내년 1월 9~12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전용 부스를 마련, 다양한 PBV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한다. 공개하는 건 중형 PBV 콘셉트가 3대, 대형 PBV 콘셉트카 1대, 소형 PBV 콘셉트카 1대 등 총 5대다.
용도에 따라 라이프 모듈을 바꾸는 '이지스왑' 기술과 소비자 요구에 맞춰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다이내믹 하이브리드'도 선보인다.
기아의 구체적 전략은 내년 1월 8일 오후 3시(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기아 CES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공개된다.
앞서 기아는 소프트웨어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로 PBV를 선정해 전용 사업 체계를 구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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