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K-라면'...2월 수출액도 '사상최대' 찍었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1 09:55:12
  • -
  • +
  • 인쇄
▲10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 라면 판매대 (사진=연합뉴스)

한국 라면에 대한 인기가 식을 줄 모르면서 올 2월 라면 수출액도 또 사상 최대를 찍었다.

21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9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1.5% 증가했다. 월간 기준으로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것이다. 2월 라면 수입액은 191만달러로, 라면에서만 9억1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2월 수출액은 종전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11월 9100만달러에서 200만달러를 넘은 것이다. 지난달 라면 수출량은 2만3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증가했다.

수출국도 100개국에 육박하고 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이 1984만달러로 가장 많고, 중국이 1520만달러, 네덜란드 604만달러, 일본552만달러 순이다. 말레이시아 476만달러와 필리핀 430만달러, 태국 387만달러, 대만 326만달러, 영국 291만달러, 호주 271만달러 등 순이다. 중동국가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가 185만달러로 가장 많다.

한국 라면의 수출액은 9년째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금 추세대로 간다면 올해 라면 수출액은 첫 1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10년째 신기록을 세우게 될 전망이다.

라면 수출액은 국내에서 생산돼 외국으로 수출되는 것만 고려한 것으로 외국 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현지에서 판매되는 분량까지 반영하면 글로벌 수출액 규모는 훨씬 크다.

K-라면은 지난 2015년 2억2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한류열풍으로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라면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이지웰, 글로벌ESG 평가기관에서 '우수기업' 인증획득

현대이지웰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에서 우수기업을 인증하는 '브론즈' 메달을 받았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솔

[궁금;이슈] 경찰 출두한 방시혁...투자자에게 IPO계획 숨겼다?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를 탄생시킨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을 숨기고 지분 매각을 유도했다는 혐의를 조사받기

해군 입대한 이재용 삼성 회장 장남...해군 통역장교로 복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씨가 15일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씨는 해군 장

신규 원전건설 백지화 시사한 환경장관 "탈원전은 아냐"

곧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이끌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새로운 원전을 짓는 데 대해 국민 공론화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신규 원전을 추

"비용부담 커진다"vs"무상할당 안돼"...4차 배출권 할당계획 '대립각'

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제4차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안'을 놓고 산업계와 시민단체들이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산업계

경기도주식회사, 탄소중립 실천 위한 '친환경 협업 기업' 모집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오는 10월 3일까지 '2025년 2차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협업 기업을 모

기후/환경

+

방글라데시, 폭염에 年 17억달러 손실…"국제 재정지원 시급"

방글라데시가 폭염으로 연간 17억달러가 넘는 손실을 입고 있다는 분석이다.세계은행(World Bank)이 16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북극 '오존 파괴의 비밀' 풀었다...얼음 속 '브롬 가스'가 단서

얼음이 얼 때 발생하는 브롬가스가 북극 오존층을 파괴하는 원인으로 밝혀졌다.극지연구소는 북극 대기 경계층의 오존을 파괴하는 '브롬 가스'의 새로

'가뭄에 단비' 내리는 강릉...저수율 16.7%로 상승

지난 주말 내린 비로 최악의 사태는 피해간 강릉에 또 비가 내리면서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7일 오전 6시 기준 16.7%로 전일보다 0.1%포인트(p) 높아졌다

구글 DC 하나가 57만톤 배출?…AI로 英 탄소감축 '빨간불'

영국에 설립될 구글의 신규 데이터센터(DC)가 연간 57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추정되자, 환경단체와 기후전문가들이 환경 영향에 대해 강력히

인천 온실가스 49% 비중 영흥화력..."2030년 문 닫아야" 촉구

수도권 내 유일한 석탄발전소인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의 2030년 폐쇄를 촉구하는 시민사회 목소리가 모였다. 기후위기인천비상행동과 전국 시민연대체

'2035 NDC' 뜸 들이는 EU...기후 선도그룹 위상 '흔들'

유럽연합(EU)이 올해 유엔(UN)에 제출해야 할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계획(NDC)'에 대한 감축목표를 기한내에 확정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회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