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캐리어 무료보관 해드려요"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2 10:05:15
  • -
  • +
  • 인쇄
▲강남역 부근 MZ취향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관광객이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신청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U+)

LG유플러스가 여행객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캐리어를 무료보관해주는 '틈러기지'(TEUM Luggage) 서비스를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약 3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틈러기지' 서비스를 5월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서울 강남역과 홍대입구역 등 관광객 밀집지역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오프라인 공간에서 고객의 여행 캐리어를 보관해준다.

강남역 11번 출구 부근 MZ취향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byU+)'는 1일부터, 홍대입구역 4번 출구 부근 '일상의틈' 홍대입구점은 이달 1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일상의틈은 통신서비스 가입 업무 외에도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공간이다.

틈러기지는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내외국인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고객에서 나아가 잠재 고객까지 사로잡을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영역을 확대하고, 입국 직후나 출국 직전 내외국인들이 무거운 짐 없이 편안하게 여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MZ세대 여행객들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도심 외곽지역에 숙소를 잡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이같은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에는 숙소에 캐리어를 놓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하거나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다니며 이동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틈러기지를 이용하면 이러한 불편함 없이 여정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틈byU+에서 다양한 팝업 전시도 경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틈러기지 서비스를 3개월간 시범운영하며 캐리어 보관에 불편함을 느낀 고객 여정을 조사했다. 그 결과, 많은 고객이 간단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용도로 틈러기지 서비스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시간 내외로 짐을 보관한 고객이 70%로 가장 많았으며, 2시간과 3시간 이상 보관한 고객은 각각 15%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응도 "모든 게 비싼 강남에서 무료 제공이라니", "추운데 3시간 동안 캐리어를 끌고 다녔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틈러기지를 통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편안하게 일을 볼 수 있었다", "큰 캐리어도 보관이 가능해 외국인들도 이용하기 좋을 것 같다" 등 긍정적이었다.

LG유플러스는 우선적으로 틈byU+와 일상의틈 홍대입구점에서 틈러기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점진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틈byU+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 일상의틈 홍대입구점은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이현승 옴니채널CX담당(상무)은 "강남역과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캐리어를 가지고 다니는 내외국인들이 많다는 점을 발견해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틈러기지 서비스를 우선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미리 파악하고 LG유플러스의 인프라를 활용해 폭 넓은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삼성重 사망사고에 사과…반복된 인명사고에 비판 잇따라

삼성중공업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공식 사과와 함께 사고 선박에 대한 전면 작업중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판을 바꾸자"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가 "위기 속에 더 큰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면서 신년 아젠다로 5대

이재용 삼성 회장이 귀국 1주일만에 달려간 곳

주식시장에서 '11만전자'를 회복한 22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회사의 주력사업인 반도체 생산현장으로 달려갔다.삼성전자는 이날 이재용 회장이 경

오리온 3세 경영 본격화...담서원 1년만에 부사장 승진

오리온 담철곤 회장의 장남 담서원씨가 입사 4년 5개월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승계에 본격 나서기 시작했다.오리온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美 쿠팡 주주가 집단소송 제기..."정보유출 공시의무 위반"

3000만명이 넘는 회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을 상대로 미국의 주주가 미국 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내에는 쿠팡 소비자가 거의 없기에

LG화학도 사업재편안 제출...석화업계 구조조정 밑그림 완성

LG화학이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제출시한을 열흘가량 남겨놓고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도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한 것

기후/환경

+

AI로 도로살얼음까지 예보...정부 '4차 기후위기 대응대책' 확정

겨울철 '도로위 암살자'로 불리는 살얼음(블랙아이스)를 인공지능(AI)를 활용해 12시간전에 예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취약계층이 폭염과 한파로

그린란드 쓰나미 원인 밝혀졌다…"해저지진 아닌 빙하붕괴"

그린란드에서 발생한 대규모 쓰나미가 해저 지진 때문이 아니라 빙하 붕괴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22일(현지시간) 스페인 환경&

美트리는 전기료 천만원...英트리는 재생에너지 전력

영국은 올해 크리스마스가 전력부문에서 역대 가장 낮은 탄소배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20일(현지시간) 가디언이 영국 전력망 운영을 분석한

기후부, 에너지시스템 AI전환 추진…'기후·에너지 DX·AX 전담반' 출범

정부가 에너지시스템 분야의 인공지능(AI)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

기후부, 환경 연구개발 현장 중심 전환…탄소중립·순환경제 기술 발굴

환경 연구개발이 산업 현장과 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2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3차 환

경기도 공공소각장 4곳 내년 착공...2030년까지 21곳 확충

경기도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내년에 공공소각시설 4곳을 착공한다.22일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