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양육으로 만든 반려동물 사료 英 세계 첫 판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0 17:30:33
  • -
  • +
  • 인쇄
(사진=미틀리)

배양육으로 만든 반려동물 사료가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됐다.

6일(현지시간) 반려견 배양육 제조업체 미틀리(Meatly)는 영국 소매업체 펫츠앳홈(Pets at Home)과 손잡고 배양육으로 제조한 반려동물 사료 '칙바이트'(Chick Bites)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펫츠앳홈이 미틀리에 투자했으며, 한정판 칙바이트 제품이 런던 서부 브렌트포드의 펫츠앳홈 체인점에서 판매됐다.

이 제품에 들어간 배양육은 달걀의 세포 하나에서 배양된 닭고기로, 배양육과 식물성 재료만으로 제품을 제조했다고 미틀리는 설명했다. 미틀리는 세포 하나만으로 배양육을 무한정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닭가슴살만큼 맛과 영양이 뛰어나며, 반려동물 건강에 필요한 아미노산, 지방산, 미네랄,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고 미틀리는 주장했다. 펫츠앳홈도 해당 제품이 "기존 사료 제품보다 영양가있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미틀리는 세계 최초로 배양육이 들어간 반려동물 사료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7월 영국은 미틀리가 생산한 배양육의 판매를 승인하며 유럽 최초로 반려동물 사료에 배양육 사용을 허용했다.

미틀리는 향후 3~5년 내에 생산을 확대하고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며, 더팩(The Pack), 펫츠앳홈 등 식물성 제품을 취급하는 소매업체와 추가 협업도 계획하고 있다.

오웬 엔서 미틀리 창립자는 자사의 사업을 가리켜 "건강하고 지속가능하며 지구와 다른 동물에게 친절한 육류시장을 향한 거대한 도약"이라고 말했다.

안자 매드슨 펫츠앳홈 CEO는 "이 혁신은 반려동물 사료의 환경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업계에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미안 클락슨 더팩 CEO는 "양식육은 맛있고 탄소배출량이 적고 건강한 단백질 공급원을 제공한다"며 "반려동물 사료 산업에서 동물을 쓰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재생에너지 비중 높을수록 국제유가 충격 줄어든다"-英CCC 분석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유가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확대가 에너지 가격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11일(현지시간) 영국 기

현대차, 中업체와 손잡고 인니 EV배터리 재활용 순환체계 확보

현대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 순환경제 거점을 마련한다.현대차그룹은 중국 '저장화유리사이클링테크놀로지(화유리사이클)'와 12일 서울 양재

국민연금 기후 주주관여 '반토막'…대상 기업 29개에서 13개로

기후리스크가 주요 투자위험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민연금의 기후관련 주주관여 활동이 최근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

"기후는 핵심 재무리스크"…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논의

금융위원회가 상반기 중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을 예고한 가운데 국내 스튜어드십 코드에 기후관련 원칙과 지침이 사실상 빠져있다는 지적이 국회 토

KCC, 서초구 주거환경 개선 힘쓴다...9년째 맞은 '반딧불 하우스'

KCC가 서초구와 손잡고 올해도 지역사회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양 기관은 2026년 '반딧불 하우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년째 이어

'CDP 환경평가' A등급 받은 국내 기업들은 어디?

현대자동차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기후변화 부문 평가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물관리 부문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평가대상인 292

기후/환경

+

온난화로 심해까지 '뜨끈'...미생물은 오히려 활발해진다?

온난화가 심해까지 수온이 올라가면서 해양생태계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 미생물 일부가 이러한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있을 가

기후변화에 전쟁까지 '겹악재'...이란 '물부족' 사태 더 심해져

기후변화로 수년째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으로 물 부족 사태가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전쟁이 발생하기전부터 가뭄과 폭염으

국민연금 기후 주주관여 '반토막'…대상 기업 29개에서 13개로

기후리스크가 주요 투자위험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민연금의 기후관련 주주관여 활동이 최근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

"기후는 핵심 재무리스크"…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논의

금융위원회가 상반기 중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을 예고한 가운데 국내 스튜어드십 코드에 기후관련 원칙과 지침이 사실상 빠져있다는 지적이 국회 토

북극해빙 녹으면 구름 줄어든다..."기후까지 영향"

북극 해빙의 양에 따라 대기 중 구름의 양과 온난화 양상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극지연구소는 북극 온난화로 해빙이 녹으면서 대기

전세계 인구 33% '극한폭염' 영향권..."일상활동 가능시간 줄고있어"

전세계 인구 3명 가운데 1명이 극심한 폭염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현지시간) 국제자연보전단체 '더 네이처 컨서번시'(The Nat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