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망확충과 해상풍력 '대못' 뽑혔다...'에너지 3法' 국회 통과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8 11:00:36
  • -
  • +
  • 인쇄
▲27일 열린 국회 본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부족한 전력망을 확충하고 해상풍력 사업입지를 정부가 주도하는 등 이른바 '에너지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첨단산업에 필요한 에너지 수급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27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안,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안,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이 통과됐다.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안(전력망확충법)'은 정부가 송전선로 확충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전력망확충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인공지능(AI)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기간 전력망 설비를 적기에 확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송배전망 포화상태로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하더라도 이를 운반할 전력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입주할 첨단반도체 산업단지 역시 전력망 부족으로 전력공급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이에 적기에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법안을 마련한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 이 특별법에 따라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가기간전력망 확충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 또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하고 수도권 전력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된 전력은 생산지에서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상풍력법'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사업 입지를 발굴하고 주민 수용성 확보, 각종 협의와 인허가를 일괄 처리하도록 해서 풍력이 많이 보급되도록 하자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풍력발전 지구 내에서는 해상풍력 발전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는데 일정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준위방폐장법'은 원전 가동시 나오는 사용후 핵연료(고준위 방사상 폐기물)의 처리시설을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6년 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지 9년만에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 특별법으로 사용후 핵연료의 임시·중간 저장 시설과 영구처분장 등을 건설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마련했지만 지자체 협의와 주민 반대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적지않다는 지적이다.

전력망확충법과 고준위방폐장법은 공포 후 6개월, 해상풍력법은 1년 뒤부터 시행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코오롱, 미래세대 위한 친환경 에너지교육 지원 확대

코오롱그룹이 미래세대의 친환경 에너지 교육지원에 적극 나선다. 코오롱은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의 '다함께 나눔프로젝트'에 참여

'신한은행' 지난해 ESG경영 관심도 1위...KB국민·하나은행 순

지난해 1금융권 은행 가운데 ESG경영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뒤를 이었다.1일 데이터앤리서치

"AI시대 전력시장...독점보다 경쟁체제 도입해야"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력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전력수요처에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분산형 시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상공

KCC그룹, 산불 피해복구 위해 3억5000만원 기부

KCC그룹이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3억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KCC는 2억원, KCC글라스는 1억원 그리고 KCC실리콘은 5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8년만에 바뀐 '맥심 모카골드' 스틱...친환경 디자인으로 변경

맥심 '모카골드'와 '슈프림골드' 스틱이 8년만에 친환경 디자인으로 바뀌었다.동서식품은 커피믹스의 주요제품인 '맥심 모카골드'와 '맥심 슈프림골드'

LG U+, CDP 기후변화대응 부문 최고등급 '리더십A' 획득

LG유플러스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리더십 A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CDP는 매년 전세계

기후/환경

+

지구 4℃ 상승하면...전세계 인구 40% 빈곤해진다

지구 온도가 4℃ 상승하면 지구 인구의 40%가 빈곤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기후위험대응연구소의 티모시

산불 커질만 했네…3월 한반도 기온·풍속 모두 이례적

의성, 안동, 산청 등 영남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빠르게 확산됐던 지난달 우리나라는 이상고온과 이상건조, 이례적 강풍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 기후목표에 매몰되면 농경지 12.8% 감소할 것"

1.5℃ 기후목표 달성을 위한 전세계 정책이 전세계 농경지 면적을 약 12.8% 줄이는 결과를 초래해 식량 위기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산불이 끝이 아니다...비오면 산사태 위험 200배

경북 대형산불이 지나간 자리에 산사태라는 또다른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2∼3개월 뒤 장마철과 겹치면 나무가 사라진 산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

작년 이상고온 103일 '열흘 중 사흘'..."기후위기 실감"

지난해 열흘 중 사흘가량이 '이상고온'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월은 절반 이상이 이상고온 상태였다.정부가 1일 공개한 '2024년 이상기후 보고서'

경북산불 연기 200㎞ 이동했다...독도 지나 먼바다까지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강풍을 타고 최초 발화지에서 최소 200㎞ 넘게 떨어진 동해 먼바다까지 퍼졌다.1일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와 대구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