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차례나 지연되며 실패 우려를 낳던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드디어 발사에 성공했다.
우주항공청은 한국천문연구원과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12일 낮 12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무사히 발사됐다고 밝혔다.
스피어엑스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탑재됐고, 낮 12시52분쯤 발사체에서 분리돼 고도 약 650㎞ 태양동기궤도에 도달했다. 이날 낮 1시30분경 나사의 근우주 네트워크인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지상국센터와 교신에도 성공했다. 당초 스피어엑스는 지난달 28일에 발사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 부품문제 등으로 8차례나 발사가 지연됐다.
궤도에 안착한 스피어엑스는 앞으로 약 37일동안 검교정을 포함해 망원경에 대한 모든 시험 가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우주망원경 자세를 제어하며, 스피어엑스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탑재됐고, 낮 12시52분쯤 발사체에서 분리돼 고도 약 650㎞ 태양동기궤도에 도달했다. 이날 낮 1시30분경 나사의 근우주 네트워크인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지상국센터와 교신에도 성공했다. 당초 스피어엑스는 지난달 28일에 발사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 부품문제 등으로 8차례나 발사가 지연됐다.
이후 스피어엑스는 약 37일간 초기 운영단계에 돌입해 검교정을 포함한 망원경에 대한 모든 시험 가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우주망원경 자세를 제어하며, 자체 복사 냉각시스템을 통해 영하 210℃ 이하에서 망원경의 적정 운영온도를 유지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초기 운영단계가 완료되면 스피어엑스는 약 25개월동안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지구 극궤도를 98분 주기로 하루 14.5바퀴 공전하고, 우주를 600회 이상 촬영한다"고 말했다.
스피어엑스의 임무 운영 및 관제는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와 제트추진연구소에서 총괄한다. 스피어엑스는 극지역 근처에 위치한 나사의 근우주 네트워크인 남극의 트롤, 알래스카의 페어뱅크스, 칠레의 푼타 아레나스,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 지상국과 지속 교신할 예정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인류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인 우주 초기의 빛 탐색과 은하의 형성 과정에 있어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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