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속가능한 소재로 글로벌 뷰티 패키징 시장공략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4 17: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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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용기와 포장재 등으로 사용가능한 LG화학 친환경 소재들(사진=LG화학)

LG화학이 고객 맞춤형 친환경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뷰티 시장을 공략한다.

LG화학은 이달 20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볼로냐 2025'(Cosmoprof Worldwide Bologna 2025)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제품들을 전시, 글로벌 고객 확보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코스모프로프 전시회는 뷰티산업의 소재, 패키지, 제조자개발생산(ODM), 브랜드 등 약 3000여개의 코스메틱 회사가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뷰티산업 박람회다.

LG화학은 친환경 파트너사인 코스맥스 부스의 에코존에서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용기부터 포장재까지, 뷰티 산업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선도할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를 폭넓게 선보인다.

전시 부스에서는 폐식용유 등 재생가능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함량에 맞춰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드롭인(Drop-In) 솔루션인 BCB(Bio-Circular Balanced) 소재와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CB(Circular Balanced) 소재가 적용된 뷰티 용기들을 전시한다.

이 제품들은 기존 제품의 물성과 기능성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자원순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원료로 생산돼, 뷰티산업이 직면한 탄소저감 및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제품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LG화학의 독자기술로 개발한 단일 PE(폴리에틸렌) 소재인 '유니커블'(UNIQABLE)로 만든 마스크팩 파우치 샘플도 전시된다. 유니커블은 기존의 복합재질 포장 필름과 동일한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단일소재로 만들어져 100% 재활용이 가능하고 차단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친환경 원료부터 제품까지 고객 맞춤형으로 즉시 대응이 가능한 생산 체제를 기반으로 향후 뷰티 고객과 시장의 지속가능성 니즈를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올해 상반기 내 아시아 최초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 가동을 통해 화학적 재활용 소재 생산에 필요한 기초 원료를 내재화 할 전망이다.

또, CS센터 내 컬러디자인센터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소재로 뷰티 브랜드가 추구하는 다양한 컬러와 질감 등의 디자인 요소들을 구현하며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다양한 뷰티 고객의 지속가능성 니즈와 관심 분야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LG화학의 친환경 패키징 소재가 뷰티 브랜드의 정체성과 연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지속가능한 뷰티 소재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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