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전환硏 "금융위는 ESG공시 실행계획 즉각 공개하라"

장다해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9 10:08:28
  • -
  • +
  • 인쇄
(출처=모션엘레먼츠)


녹색전환연구소는 최근 금융위원회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도입을 신중론을 제기하며 계획 시행 전부터 뒷걸음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실행계획을 조속히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29일 녹색전환연구소는 상장 2조원 이상 기업부터 2027년 법정공시를 시작하는 로드맵을 마련하라고 금융위원회에 촉구했다. 산업의 녹색전환 및 기후금융 확대를 더 이상 저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명확한 로드맵을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녹색전환연구소는 "ESG 공시 제도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신뢰도를 높이고, 중장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필수장치"라며 "시행전부터 계획을 계속 후퇴시키는 것은 한국 경제와 기업들에게 심각한 리스크를 안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색전환연구소가 이처럼 금융위를 압박하고 나선 것은 2025년 상반기까지 로드맵을 확정하겠다고 약속한 금융위가 아직까지 명확한 실행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ESG 공시를 미루겠다는 속내가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실제로 얼마전 개최된 ESG 금융추진단 5차 회의에서도 로드맵 확정 시기조차 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녹색전환연구소는 "금융위는 해외 주요국들의 규제완화 움직임과 국내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기존보다 상당부분 후퇴한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미 ESG 공시 의무화 정책을 대폭 완화하는 쪽으로 내부 결론을 내렸지만, 외부 여론 등을 고려해 공개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ESG 공시 제도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신뢰도를 높이고, 중장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필수적 장치"라며 "시행 전부터 계획을 계속 후퇴시키는 것은 한국 경제와 기업들에게 오히려 심각한 리스크를 안기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융위가 즉각 기존 로드맵의 방향성과 약속을 준수하고 국제기준(IFRS·ISSB 등)에 부합하는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 구축에 책임있게 임하라"라고 요구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아름다운가게, 유산 기부하면 세액공제법 '지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가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유산기부 세액공제법'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유산기부 세액공제법은 상속 재산의 10% 이상을 기부하

삼립 시화공장 또 '산재'...노동자 2명 손가락 절단

삼립 시화공장에서 또 노동자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10일 0시 19분경 경기 시흥시 소재 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 2명의 손가락

시중은행들 생산적 금융 '잰걸음'…지역과 첨단산업에 투자확대

부동산 대출 중심이던 시중은행들이 지역산업 발전과 인공지능(AI), 그리고 첨단산업 등 생산적 금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본격적인 투자경쟁에

SKT, ESG 스타트업 육성하는 '스케치포굿' 참여기업 모집

SK텔레콤이 차세대 ESG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SKTCH for Good(스케치포굿)'을 론칭하고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

서울시 기후대응 '엉망'...'생태·사회' 지표 대부분 '낙제점'

서울의 대기질과 생물다양성 자원, 재생가능한 깨끗한 물, 에너지 생산, 폐기물 현황 등 렌즈를 분석한 결과 총 41개 지표 가운데 33개가 기준치에 미달

용기 디자인 살짝 바꿨더니...동원F&B, 플라스틱 사용 14톤 절감 기대

동원F&B 동원식품과학연구원은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해 지난 50여년간 사용해왔던 식용유 용기의 서포트링 디자인을 '12각 돌출 구조'로 개선했

기후/환경

+

올해 극단적 기상 징조?...3월 세계 해수면 온도 '역대 2위'

전세계 바다 온도가 심상치 않게 상승하면서 올해 극단적 기상이 잦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특히 해수온 상승이 엘니뇨 전환 신호로 해석

"132년만에 가장 뜨거운 3월"...이상고온·가뭄 겹친 美

미국 전역이 관측 이래 '가장 더운 3월'을 기록했다. 이상고온에 강수 부족까지 겹치면서 극한가뭄이 나타나고 있다.9일(현지시간) 미국 해양대기청(NOAA

지난겨울 바다 수온 1℃ 올라..."온화한 겨울·대마난류 강세 원인"

지난겨울에서 초봄 사이 우리 바다의 수온이 평년대비 1℃ 정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수산과학원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우리 바다의

'슈퍼 엘니뇨' 온다...전쟁까지 겹쳐 '식량 이중위기' 우려

올 하반기 슈퍼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동 전쟁에 따른 비료·에너지 공급 차질과 맞물려 글로벌 식량위기가 한층 심화될 수 있다는 경

'불의 고리' 인니 1주일새 또 지진…주택 100여채 '와르르'

인도네시아 동부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해 주택 100여 채가 파손되고 20명이 다쳤다.10일(현지시간) 베트남뉴스통신(VNA)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동누사

남극 해빙들 '와르르'...황제펭귄 새끼 수천마리 폐사

남극 해빙이 무너지면서 황제펭귄 새끼들이 바다에 빠져 집단으로 폐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남극 일부 지역에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