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럭셔리 이미지를 고수하던 뷰티 대기업 아모레퍼시픽이 가성비 소비자층을 겨냥해 '저가의 대명사'인 다이소에 연달아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6일부터 남성 스타일링 브랜드 '프렙 바이 비레디(Prep by B.READY)'를 다이소 오프라인과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비레디의 세컨드 브랜드인 '프렙 바이 비레디'는 '히카페인 스킨케어 라인'과 '헬시톤 메이크업 라인'에서 총 6종의 제품이 출시됐다.
가격은 다이소의 균일가 정책에 맞춰 '헬시톤 혈색 립밤' 제품의 경우 3000원, 나머지는 5000원으로 책정됐다. 고가 라인을 판매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제품 치고는 파격적인 가격이다.
아모레가 다이소에 브랜드를 론칭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2024년에는 대표 브랜드 '마몽드'의 저가형 스킨케어 브랜드 '미모 바이 마몽드'를 론칭했고, 올 2월에는 에뛰드 서브 브랜드 'PLAY 101'을 다이소에 입점시킨 바 있다.
이번 '프렙 바이 비레디' 론칭 또한 아모레가 럭셔리 제품 위주에서 벗어나 가성비 소비를 중시하는 청년층을 공략하려는 움직임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아모레 관계자는 뉴스트리와의 통화에서 "프렙 바이 비레디는 이제 막 스타일링에 입문한 2030 남성들이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에센셜 그루밍 브랜드"라며 "일상 속에서 준비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제안된 간편하고 효과적인 남성 스타일링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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