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주면 포인트 지급'...수퍼빈, 그린고라운드와 '자원순환 챌린지'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7 09:34:22
  • -
  • +
  • 인쇄

국내 최초로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한 자원순환 기업 수퍼빈이 플랫폼 기업 그린고라운드와 손잡고 가정 내 분리배출을 촉진하는 '자원순환 챌린지(Bin to Green)'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네프론', '수퍼빈모아', '자원순환가게' 등 디지털 디바이스와 대면회수를 통해 오프라인 폐기물 수거 채널을 운영해온 수퍼빈과 택배 방문 수거와 리워드 쇼핑시스템 기반의 온라인 폐기물 수집 채널을 운영하는 그린고라운드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챌린지 기간동안 그린고라운드는 페트병, 음료캔, 종이팩 등 소비자가 모은 재활용품을 택배로 방문 수거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보상한다. 수퍼빈은 수거된 자원을 재활용 공정으로 연계한다.

수퍼빈은 이번 협업을 통해 온라인 수거 채널의 활용성과 효과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그린고라운드 택배 방문 수거 플랫폼으로 수거된 자원 데이터를 분석해, 플랫폼 상시 운영시 확보 가능한 원물의 양, 품질, 물류 비용대비 수거 효율과 경제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위한 핵심 자료를 확보하고,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수거 구조를 보완할 해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퍼빈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그린고라운드의 플랫폼과 결합해 온라인 폐기물 수거 채널을 실험하고, 확보 원물의 품질과 수거 비용 구조를 정밀하게 검증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더 많은 고품질 재활용 원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순환경제의 범위와 방식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KT 신임 대표이사 박윤영 후보 확정...내년 주총에서 의결

KT 신임 대표로 박윤영 후보가 확정됐다.KT 이사회는 지난 16일 박윤영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이날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박윤영 전

'삼성가전' 전기료 공짜거나 할인...삼성전자 대상국가 확대

영국과 이탈리아 등에서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절전을 넘어 전기요금 할인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최대 규

[ESG;스코어]서울 25개 자치구...탄소감축 1위는 '성동구' 꼴찌는?

서울 성동구가 지난해 온실가스를 2370톤 줄이며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감축 성과를 기록한 반면, 강남구는 388톤을 감축하는데 그치면서 꼴찌

대·중견 상장사 58.3% '협력사 ESG평가 계약시 반영'

국내 상장 대·중견기업 58.3%는 공급망 ESG 관리를 위해 협력사의 ESG 평가결과를 계약시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가 올 3분기까지

KGC인삼공사, 가족친화·여가친화 '인증획득'

KGC인삼공사는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여가친화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가족친화인증제도는 일

LS전선, 美에 영구자석 공장 세운다..."희토류 공급망 다변화"

LS전선이 미국 내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Chesapeake)시에 투자 후보지를 선정하고 사업타당성을

기후/환경

+

李대통령 "한전 왜 발전자회사로 나눴나"…발전사 통폐합에 속도?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전력산업 구조개편'으로 한국전력 발전부문이 5개 자회사로 나뉜 것에 의문을 던졌다.이 대통령은 17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

李대통령 "태양광보다 2배 비싼 해상풍력 왜 짓나?"

이재명 대통령이 에너지 현안을 점검하면서 정치적 입장을 떠나 '경제성'과 '과학'에 근거한 접근방식을 요구했다.이 대통령은 17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산불 연기 마시면 폐질환 '위험'...연기속 곰팡이 포자 때문

산불 연기에 섞인 곰팡이 포자가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아이다호대 산불과학자 레다 코브지어 박사 연구팀은 산불 연기

수위가 낮아지는 美 오대호...우후죽순 짓는 데이터센터가 원인?

미국 오대호 주변에 데이터센터가 우후죽순 건립되면서 오대호 수위가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2019년 이후

정부 '일회용컵' 무상제공 금지 추진...100~200원에 판매

정부가 플라스틱 일회용컵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17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플라스틱 일회용컵 무

겨울에도 비 내리는 북극...기온은 '최고' 해빙은 '최저'

전세계 평균보다 4배 빠르게 오르는 북극은 올해도 최고기온을 경신했다.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제20회 북극 연례보고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