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5' 성황리 폐막…나흘간 20만2000명 방문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6 19:41:38
  • -
  • +
  • 인쇄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린 '지스타 2025' ⓒnewstree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6일 막을 내렸다. 개막전 주요 기업 불참에 따른 규모 축소 우려가 있었지만,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열기는 이를 무색케할 만큼 뜨거웠다. 실제 현장에서는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입장 대기줄이 길게 이어졌다.

16일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한 지스타 2025에는 나흘간 약 20만2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3269부스 규모로 진행된 올해 지스타는 '이야기가 있는 전시'를 슬로건으로 단순한 신작 소개를 넘어 플랫폼, 장르, 지식재산(IP), 체험 방식 등 참여 형태를 넓히는 데 집중했다.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가장 이목을 끈 엔씨소프트는 19일 출시되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와 루트슈터 '신더시티' 시연과 차기 IP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등 신작 5종 공개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겸 최고창의력책임자(CCO)는 행사 첫날 현장에서 "MMORPG라는 본질을 새로운 각도로 비추고 슈팅, 액션,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에서도 우리(엔씨)만의 색깔이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며 향후 개발 방향성을 밝히기도 했다.

넷마블 역시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이블베인', '몬길: STAR DIVE' 등 5종을 공개하며 연일 관객을 불러모았고, 웹젠은 '게이트 오브 게이츠', '테르비스' 두 작품을 출품하며 체험 중심의 부스를 꾸렸다. 크래프톤은 '팰월드 모바일'을 테마로 한 테마파크형 전시 공간을 조성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구글코리아는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 PC 버전 체험존을 중심으로 '2025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 '케리아' 류민석 선수 등 인기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현장 이벤트를 펼쳤고, 위메이드커넥트는 '노아', Nuverse는 '블리치: 소울 레조넌스', 네오위즈는 '산나비: 귀신 씌인 날' 체험존을 조성했다.

제2전시장 1층에는 글로벌 개발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에이스 컴뱃'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한 특별 공간을 마련했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2' 테마의 체험존을 구성했다. 세가·아틀러스는 '페르소나' 시리즈와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아트워크 전시와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워호스 스튜디오는 '킹덤 컴: 딜리버런스2'의 마지막 DLC 출시와 함께 지스타를 찾아 관람객들과 소통했다. 또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는 총 400부스 규모로 20개국 80개 인디 개발사가 참여해 다양한 종류의 게임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 마련된 기업관(B2B)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BTB 참가자의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네트워킹 라운지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소형 부스가 라운지를 감싸는 형태로 배치해 전시 참가 규모와 상관없이 누구나 다양하고 많은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모색하도록 했다. 비즈니스 상담을 위해 지스타 B2B 전시장에 직접 방문한 유료 바이어는 2190명으로 집계됐다.

지스타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은 'G-CON'은 올해도 수준 높은 세션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올해는 '내러티브'를 주제로 총 16개 세션이 마련됐으며, 게임 개발자뿐만 아니라 영화감독, 소설가, 드라마·웹툰 작가 등 글로벌 창작자들이 한데 모여 스토리텔링의 현재와 미래를 논했다.

조영기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가 다양한 서사와 이야기를 담은 전시 구성, 그리고 시연은 물론 관람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몰입형 콘텐츠를 강화한 만큼 더욱 깊이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체험 방식과 전시 형태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한 단계씩 꾸준히 발전하는 지스타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조인준 기자]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국가녹색기술연구소 5대 소장에 '오대균 박사' 임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제5대 소장으로 오대균 박사가 5일 임명됐다. 이에 따라 오 신임 소장은 오는 2029년 2월 4일까지

기초지자체 69% '얼치기' 탄소계획...벼락감축이거나 눈속임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국가가 정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 40% 이상의 목표를 수립한 곳은 23곳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기초지자체

스프링클러가 없었다...SPC 시화공장 화재로 또 '도마위'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의무 설치대상이 아니었다. 옥내 설치된 소화전만으로 삽시간에 번지는 불길을 끄기는 역부족이었다.

"AI는 새로운 기후리스크...올해 글로벌 ESG경영의 화두"

AI 확산이 가져다주는 기후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글로벌 ESG 경영의 새로운 과제로 등장했다. 국내에서는 상법 개정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중

현대제철 '탄소저감강판' 양산 돌입..."고로보다 탄소배출량 20% 저감"

현대제철이 기존 자사 고로 생산제품보다 탄소배출량을 20% 감축한 '탄소저감강판'을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현대제철은 "그동안 축적한

LS 해외봉사단 '20주년'..."미래세대 위한 사회공헌 지속"

LS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인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이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각지의 초등학교에서 예체능 실습과 위생

기후/환경

+

[팩트체크⑤] 이미 닥친 기후변화...'식량안보' 강화하려면?

기후변화로 농작물 재배지가 북상하고 작물의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하지만 농작물 가격인상이 오롯이 기후변화에서 기인한 것인지

[주말날씨] -15℃ '맹추위' 다시 기승...전라·제주 '눈폭탄'

6일 찾아온 강추위가 주말 내내 이어지겠다. 아침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 이하로 떨어지고, 강풍까지 더해 체감온도는 -15℃ 안팎까지 내려

기후변화에 '동계올림픽' 앞당겨지나...IOC, 1월 개최 검토

동계올림픽 개최 일정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기후변화로 기온이 오르고 동계스포츠에 필수인 적설량이 적어지는 탓이다.4일(현지시간) 카를 슈토스 국

에너지연, 1년만에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성능 19배 늘렸다

국내 연구진이 건식흡수제를 이용해 공기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고 제거하는 기술의 성능을 19배 늘리는데 성공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CCS연

하다하다 이제 석탄홍보까지...美행정부 '석탄 마스코트' 활용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석탄을 의인화한 마스코트까지 앞세워 화석연료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영상]열흘 넘게 내린 눈 3m 넘었다...폭설에 갇혀버린 日

일본 서북부 지역에 열흘 넘게 폭설이 내리면서 30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4일 일본 기상청·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