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 건설되는 '친환경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에 SK텔레콤도 참여한다.
울산시와 SKT,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21일 오후 3시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구영 SKT 부사장, 이희승 KIOST 원장이 참석했다. 이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작업에서 SKT는 데이터센터의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구축과 서버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친환경 수중 데이터센터'는 데이터센터 발열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구상으로 지난 2024년 11월 울산시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수력원자력, LS일렉트릭, GS건설, 포스코 등이 업무협약을 맺고 구축하기로 했다. 울산 앞바다 해저 30m에 서버 10만대 규모 하이퍼스케일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KIOST는 해양 환경 적응 시험과 구축모형 개발을 주도하고, 울산시는 실증 부지 제공 및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참여기업들은 기술 검증과 상용화 전략 구체화에 나선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착수해 2030년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2031년부터 상용화를 위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육상 데이터센터 서버냉각 효율을 70%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목표가 실현되면 전체 데이터센터 전력량을 35% 감축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일례로 국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인 네이버 춘천 '각'의 전력 설비용량은 40MW인데, 같은 규모의 수중 데이터센터는 전력 설비용량이 26MW다.
원리는 차량용 라디에이터와 같다. 캡슐 형태의 폐쇄된 구조물에 서버랙을 설치한다. 구조물 외벽은 열전도율이 높은 물질로 만들어서 내부에서 발생한 열을 빠르게 전달하도록 한다. 냉각수가 외부로 돌출된 파이프를 돌면서 바다로 열을 방출하는 방식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탄소제로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모형 개발 사업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여 기관 및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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