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중간 형태인 신형 '크로스컨트리 V90'을 국내 출시했다.
21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2017년 국내 출시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크로스컨트리 V90'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크로스컨트리 가운데 처음으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이는 2040년 기후 중립 달성을 위한 볼보그룹의 탄소 배출량 저감 계획에 따른 것으로, 9월 출시한 S90에 이어 이번에도 디젤 엔진을 전면 배제하고 B5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의 조합으로 출시된다. 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 35.7kg·m의 성능을 갖췄다.
전면부의 3D 형태 엠블럼과 새로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 등으로 자신감 넘치는 인상을 구현했다고 볼보코리아는 설명했다. 측면부는 기존보다 20㎜ 늘어났다.
모든 트림(등급)에 초미세먼지(PM 2.5)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기능·미세먼지 필터와 전동식 파노라믹 선루프, 뒷좌석 사이드 선 블라인드 등이 기본 적용됐다.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Ⅱ' 기능을 비롯해 차량과 보행자, 자전거, 대형 동물 감지 및 교차로 추돌 위험 감지 기능을 갖춘 긴급제동 시스템 '시티세이프티',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으로 구성된 첨단 인텔리 세이프 시스템이 모든 트림에 탑재된다.
과속으로 인한 사고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주행 가능 최고 속도를 운전자가 사전에 설정할 수 있는 케어키(Care Key) 역시 기본으로 제공된다.
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전 가격 기준)은 B5 AWD 6900만원, B5 AWD Pro 75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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