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메이저'도 백악관 '퍼스트펫'으로 견생역전?

김민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8 18:29:30
  • -
  • +
  • 인쇄
바이든 美 대통령 당선인 따라 백악관으로 입성할 가능성 높아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18년 입양해 키우고 있는 반려견 '메이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키우던 반려견들도 백악관에 입성할 것으로 보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때 뚝 끊겼던 백악관의 '퍼스트펫'의 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유세 기간 소셜미디어에 "백악관에 반려견을 복귀시키자"는 글을 올리며 자신이 키우는 개들을 데리고 가겠다는 의지를 적극 표명한 바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셰퍼드 5마리와 그레이트데인 1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이 가운데 바이든 당선인이 이름을 공개한 셰퍼드 '메이저'(Major)와 '챔프'(Champ)가 '퍼스트펫'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특히 '메이저'는 바이든 당선인 부부가 2018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유기견 보호단체에서 입양한 반려견이다. 만약 '메이저'가 백악관 생활을 시작하면 린든 존슨 전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구조된 유기견이 백악관에 입성한 사례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을 제외한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다양한 종류의 애완동물을 길렀다. 동물 수집가였던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말과 수탉뿐만 아니라 캥거루쥐, 기니피그, 뱀까지 길렀다. 또 캘빈 쿨리지 전 대통령은 너구리를 반려동물로 길렀다. 이 너구리는 1926년 추수감사절 요리용으로 백악관으로 보내졌지만, 쿨리지 전 대통령은 너구리를 백악관에서 키우기로 하고, '레베카'라는 이름을 붙였다.

문재인 대통령도 우리나라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유기견 '토리'를 입양해 현재 청와대에서 키우고 있다. '토리'는 경기 남양주 폐가에서 구출돼 2년동안 새주인을 기다리던 와중에,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유기견 보호센터를 방문한 것이 인연이 돼 '퍼스트펫'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도 유기견이었던 '토리'를 입양해 키우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올해만 5번째 사망자...李대통령, 포스코이앤씨 강하게 질타

올들어서만 4번의 사고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가 이재명 대통령의 질타를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65개 공사

폭염에 맨홀 사망자 또 발생...서울 상수도 작업자들 질식사고

한낮 최고기온이 38℃까지 치솟는 폭염 속에서 맨홀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 작업자들은 맨홀로 진입하기전에 안전여부

LG전자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폐배터리 100톤 수거"

LG전자가 고객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으로 폐배터리를 100톤 이상 수거했다고 29일 밝혔다.배터리턴 캠페인은 LG전자 청소기의 폐배터리 등

아름다운가게, 수익나눔 '2026 희망나누기' 파트너 공모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파트너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6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

"굳이 2교대를?" 李대통령 지적에...SPC '8시간 초과 야근' 없앤다

SPC그룹이 생산직 야근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간근로를 없앤다.SPC그룹은 지난 25일 경기도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한국노총·민주당·쿠팡 '한자리'..."택배산업 발전 위해 소통" 다짐

택배산업 발전을 통해 노사가 윈윈하기 위해 노사정이 머리를 맞댔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김사성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 위원장,

기후/환경

+

[영상] 에베레스트 맞아?...쓰레기와 인분으로 뒤덮인 산

수십년간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가 쓰레기와 인분으로 뒤덮인 최근 상황이 영상으로 공개돼 화제다.지난 26일 소

이틀간 543㎜ 폭우...中 베이징 일대 '물바다' 8만명 대피

중국 수도권과 동북·동남부 일대가 집중호우로 물바다가 됐다. 베이징에서만 30명이 숨지고, 다른 지역에서도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

美 트럼프 취임 6개월...30조원 청정투자 프로젝트 '물거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6개월동안 미국에서 221억달러(약 30조원) 규모의 청정에너지 프로젝트가 취소되거나 축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올 1

[날씨] 서울·대전 37℃...'한증막 더위'에 오존 농도 '나쁨'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가 29일과 중복인 30일에도 이어진다. 이 더위는 8월초까지 계속된다는 예보다.29일 낮 최고기온은 32∼37℃에 이르겠다. 서울

미국과 멕시코 ‘물 전쟁’ 종료…티후아나강 하수차단 합의

20년 넘게 국경을 오염시켜온 티후아나강 하수 문제가 마침내 해결 수순에 들어갔다. 미국과 멕시코는 2027년까지 원시 하수 유입을 전면 차단하기로 합

기후·환경정보 한눈에...'경기기후플랫폼' 서비스 시작

경기도에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려면 어디가 가장 좋을까? 전기요금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내 주변 가장 가까운 폭염대피소는 어디지? 이런 질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