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 백신' 연내 접종 채비

김민우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9 11:56:41
  • -
  • +
  • 인쇄
화이자 "20일 FDA에 긴급사용승인 요청할 것"
FDA, 12월 자문단 회의를 통해 사용승인할 듯

화이자와 모더나에서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연내 시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로나19 백신 'BNT162'을 공동개발하고 있는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이달 20일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을 요청하는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날 화이자는 'BNT162' 백신의 예방효과가 종전에 발표했던 90%보다 높은 95%라고 새로 밝히기도 했다.

▲우구어 자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

우구어 자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미 언론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다음달 중순에 FDA가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 있다"면서 "다음달 하반기에는 유럽연합(EU) 당국이 조건부로 승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은 FDA 심의와 독립성을 유지하는 자문단의 권고를 거쳐 결정된다. 긴급사용 승인은 공중보건 위기가 닥쳤을 때 의약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리는 일시적 조치로 정식 절차보다 승인 요건이 상대적으로 엄격하지 않다. 

FDA는 화이자가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하면 12월 둘째주쯤 자문단인 '백신·생물의약품 고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화이자 백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그 다음주에 모더나 백신에 대한 회의도 열 예정이다.

FDA가 승인에 속도를 낼 경우,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연내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건복지부도 "몇 주 내 승인을 받아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정부는 올해 말까지 20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40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화이자, 모더나로부터 확보할 것으로 준비중이다.

그러나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를 유지하며 유통해야 한다는 문제 때문에 미국 외의 지역까지 공급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SPC, 야간근로 8시간 제한...新근무제 9월부터 시범운영

SPC그룹이 각 계열사별로 생산직 야간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새로운 근무제도를 9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SPC그룹은 이재명 대통령

대한항공-아시아나, 폐유니폼으로 만든 파우치 판매수익금 전액 기부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업사이클링(Up-cycling·새활용) 보조배터리 파우치를 제작해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포함한 기부금을 사단법인 소

현대백화점그룹, ESG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그룹 내 계열사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통합관

우리은행 'K-택소노미 AI' 도입으로 녹색금융 지원 강화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여신 심사에 활용하는 'K-택소노미 전문상담 AI'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K-택소노미'는 지난 202

金총리 "태양광·풍력 대폭 확대…RE100 전용 산업단지 조성할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탄녹위 주최 콘퍼런스에 참가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차원의 에너지 대전환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22

상가 셔터가 작품으로 변신...KCC, 5명 작가와 을지로에 '셔터아트'

최근 젊고 힙(Hip)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힙지로'로 불리우는 을지로가 KCC의 컬러로 물들고 있다. KCC는 '셔터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을지로 일

기후/환경

+

선체 수중청소시 발생하는 중금속 부산물 "해양생태계에 악영향"

선박을 로봇으로 청소하는 과정에서 떨어져나오는 부산물이 바닷물을 오염시켜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

"韓 2035 온실가스 60% 감축 가능"...국내 연구진이 방법 제시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환

[영상]"새로 개봉한 종말 영화인줄"...美 애리조나 덮친 거대 모래폭풍

미국 서남부 애리조나주에 거대 모래폭풍이 덮쳐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건물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26일(현지시간) AP통신, 가디언 등 주요 외

기후위기로 주목받는 '지수형 보험'…해외는 이미 도입했는데 우리는?

기후변화로 경제적 손실이 증가하면서 산불과 극한호우, 폭염 등 측정이 어려운 재난으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보상할 수 있는 '지수형 보험'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기후위기 시대 'AI 역할' 조망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 등 국내 대기업들이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 참여해 인공지능(AI)을 주축으로 다양한 기

남극 빙하에서 깨어난 미생물...일부에서 인체감염성 확인

남극 빙하 속에서 오랜시간 잠들어 있던 미생물 가운데 일부가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극지연구소 김옥선 박사 연구팀은 남극장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