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후보에 오세훈…박영선과 오세훈 '맞대결'

김민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8 15:48:02
  • -
  • +
  • 인쇄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꺾고 야권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이로써 범여권 단일화를 이뤄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 후보간 여야 맞대결이 완성됐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오 후보가 승리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오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나경원 전 의원 등을 누른 뒤 보수 지지층이 국민의힘 후보에 결집하면서 상승세를 탄 흐름이 이번 승리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야권 단일화는 2개 여론조사 기관이 각각 1600개 표본(800표본은 경쟁력, 800표본은 적합도)을 대상으로 조사한 뒤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애초 이틀간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응답자 수가 빨리 채워져 조사를 하루 만에 끝내고 이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세부 내용을 밝히진 않았지만, 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안 후보를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 후보는 재선 서울시장 출신으로, 지난 2011년 서울시장 재직 시절 초등학생 무상급식에 반대해 시장직을 걸고 강행한 주민투표가 무산되자 중도 사퇴한 바 있다.

이후 20대(서울 종로), 21대 총선(서울 광진을)에 도전하며 정치적 재기를 노려왔지만 각각 민주당 후보인 정세균, 고민정 후보에 연거푸 밀리며 정치적 입지가 좁아졌었다.

잠재적 대선 주자로 분류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장고를 거듭하던 오 후보는 지난 1월 7일 안 후보의 입당·합당을 촉구하며 이른바 '조건부 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당내 경선에서 나경원 전 의원 등을 꺾고 지난 4일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 선출된 뒤, 안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을 진행했다.

한편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안 후보는 이번엔 단일화 여론조사에 밀리며 본선 출마를 접게 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한국거래소 '한국형 녹색채권' 상장수수료 면제 1년 연장

'한국형 녹색채권' 상장수수료 면제가 1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정부의 녹색채권 활성화 정책 지원을 위해 '한

셀트리온제약 'ESG위원회' 신설..."위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

셀트리온제약은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ESG위원회는 ESG 경영을 총괄하는

kt ds '2025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종합대상 수상

KT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한국HRD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에서 최고등급인 '종합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대한민국

SPC, 음성에 '안전 스마트공장' 짓는다..."인명사고 근절"

SPC그룹은 생산시설에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3000억원을 들여 충청북도 음성군에 '안전 스마트 신공장'을 짓는다고 11일 밝혔다.'안전 스마트 신공

LG U+, CDP평가 기후대응부문에서 최고등급 ‘리더십 A’ 획득

LG유플러스가 202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기후변화 대응부문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

네이버, 종이보증서 대신 '디지털보증서' 발급..."탄소저감 기대"

네이버가 제품 구매일지와 보증기간 등의 정보가 입력된 디지털 보증서 '네이버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종이 보증서를 대체하는 이 디지털

기후/환경

+

북극곰 온난화로 위협받자…생존 위해 'DNA' 바꾼다

지구온난화로 생존이 위협받는 북극곰의 유전자에서 기후변화에 적응하려는 움직임이 관측됐다.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연구팀은 기온이 오를수록 그

동남아 해상풍력 중심지로 급부상...글로벌 기업들 몰린다

동남아시아가 해상풍력 개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환경 정책

日 아오모리 앞바다 또 6.7 지진...불안감 커지는 열도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또다시 규모 6.7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현지매체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12일 오전 11시44분쯤 규모 6.7로 추정되는 지진이

탄소감축해도 경제성장...세계 각국 '탈탄소 성장' 가시화 뚜렷

경제규모가 커졌지만 탄소배출은 오히려 감소하는 이른바 '탈탄소 성장'이 몇몇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경제가 성장하면 탄소배출이 비례적으로 늘

[주말날씨] 눈구름대가 몰려온다...토요일 전국에 '눈비'

북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12일 아침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리던 눈이 13일부터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이번 주말에는 많은

[날씨] 무거운 눈이 '펑펑'...이번에 '습설'이 닥친다

첫눈에 폭설로 시작한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많은 양의 '습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다. 습설은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는 무거운 눈이어서 많은 피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