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계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부산에서 해양생태계 보호를 주제로 한 '바다의 미래를 그리다' 전시회가 KT&G 상상마당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상상마당 부산 4~5층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는 해양쓰레기로 인해 발생하는 생태계 오염과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생물들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총 10명의 작가가 출품한 회화, 조각, 영상, 설치미술 등 총 30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관람객들이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해양환경 체험교육, 아트체험 등도 진행된다. 스쿠버 다이버들이 수중정화활동 중에 촬영한 바다 속 생태계와 해양 쓰레기 실태를 담은 영상과 사진 59점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KT&G가 추진하고 있는 해양생태계 보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KT&G는 지난 5월 해양환경공단과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과 함께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해양쓰레기 투기로 인한 생태계 피해현황을 조사하고, 부산·경남지역의 해변쓰레기 수거활동과 수중 정화활동을 총 12차례에 걸쳐 진행한 바 있다. 특히 각 회차마다 페트병, 폐그물, 담배꽁초 등 중점 수거 품목을 선정해 정화 활동의 효과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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