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도주' 中남성 잡았더니…옷에 'MADE IN CHINA 무적'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1-06 14:39:53
  • -
  • +
  • 인쇄
"무적이면서 코로나 왜 못이겼냐" 황당
中누리꾼도 "나라망신…엄중처벌하라"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났다가 검거된 40대 중국인(사진=연합뉴스 유튜브 캡쳐)

최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났다가 붙잡힌 40대 중국 남성에 대해 중국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일 인천경찰청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0시4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인근에서 중국인 A씨(41)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른 격리 조치를 거부하고 달아났다.

당시 A씨는 확진자 이송용 미니버스를 타고 방역 당국이 인천에 마련한 임시재택격리시설 2곳 가운데 1곳에 도착한 뒤 객실 배정을 앞두고 있다가 방역 관계자들이 확진자 격리 절차를 밟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대로 달아났다.

이후 5일 낮 12시55분쯤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 숨어있던 A씨는 경찰에 발견돼 체포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도주한 심리가 이해되지 않는다", "처벌받는 게 당연하다", "격리되는 것이 두렵다면 외국에 안가면 될 일" 등 A씨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자들은 엄중히 처벌해 나라 망신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만 한국의 방역 정책에 대한 불만 여론도 나왔다. 이들은 "왜 중국인들에게만 이러나", "한국은 방역을 이유로 인권을 침해한다", "미국, 일본도 아니고 한국이 이럴 줄 몰랐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검거 당시 A씨가 입고 있던 흰색 점퍼 뒤에 새겨진 'MADE IN CHINA 無敵(무적)'이라는 문구가 포착되면서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입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이해불가", "무적이긴 하네", "무적이면서 코로나는 왜 못이겼냐"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경기도, 일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6곳으로 확대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일회용품 없는 경기특화지구'를 5곳에서 6곳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양평 양수리전통시장

LG화학, 한샘과 손잡고 세계 최초 친환경 소재 주방가구 생산

LG화학이 한샘과 손잡고 친환경 주방가구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 21일 한샘 송파점에서 한샘과 '친환경 가구용 성형자재 개발 업무협

프랑스, 내년부터 화장품·섬유에 'PFAS' 사용금지

프랑스가 내년부터 화장품과 섬유에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과불화화합물(PFAS) 사용이 금지된다.프랑스의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경기도, 전국 최초로 '기후테크 산업육성 조례' 제정

기후테크의 정의와 사업 육성 지원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담은 '기후테크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경기도에서

LG화학, 여수공장과 中텐진 '폐기물 매립제로' 국제인증 획득

LG화학이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국제인증을 한국과 중국 사업장에서 동시에 받았다.LG화학은 국내 여수 화치공장과 중국 톈진

SK케미칼, CDP 기후변화 분야 평가 'A등급' 획득

SK케미칼이 글로벌 평가기관으로부터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SK케미칼은 최근 국제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기

기후/환경

+

수년째 '오락가락'하는 봄꽃 개화...올해는 언제 피려나?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기온이 오락가락하면서 봄꽃 개화 시기도 갈수록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올해 예상시기도 마찬가지다.산림청은 올해 봄꽃

"기후연구도 하지마"...트럼프, 과학자들에 기후보고서 작성 금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 과학자들에게 글로벌 기후보고서 작업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미국을 기후변화 대응·연구에서 철수시

반나절에 124cm '펑펑'...5m씩 쌓인 눈에 파묻힌 日북부

일본 각지에 폭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북부 아오모리현에서 눈이 5m 넘게 쌓였다.NHK 등 현지언론은 이 지역에 위치한 온천관광지 스가유의 적

'2026 월드컵' 축구선수들 전례없는 기후스트레스 겪는다...왜?

오는 2026년에 치뤄지는 'FIFA 월드컵'에 참가하는 축구선수들은 높은 온도와 습도에 노출돼 건강에 큰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0일(현

"석유 시추금지 풀지마"...환경단체들, 美트럼프 대상 소송제기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환경단체로부터 2건의 소송을 당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대상으로 제기한 첫번째 소송이다.19일(현지시간) 그린피스와 생물다

탄소감축의 획기적 방법?...CO2가 재생연료 '메탄올'로 변신

온실가스의 주범 이산화탄소(CO2)를 재생연료로 변신시킬 수 있는 촉매가 미국에서 개발됐다.왕해량 미국 예일대학 화학과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18일(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