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8000개 조각 나눠 푸드뱅크 기부
글로벌 피자 프렌차이즈 피자헛이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세계에서 가장 큰 피자'를 만들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18일 유튜버 '에어랙'(airrack)으로 활동하는 에릭 데커는 피자헛 직원 200여명과 공동작업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피자 만들기에 도전했다.
데커와 피자헛 직원들은 세계 기록을 세우기 위해 약 1299평방미터(㎡)(393평) 면적의 피자를 만들었다. 이는 테니스장 5개 정도의 크기다. 앞서 세계에서 가장 큰 피자 기록은 2012년 이탈리아 셰프 그룹이 만든 1261.65㎡ 크기 피자였다.
이 피자를 만드는 데 3653파운드(약 1657㎏)의 피자 반죽과 4948파운드(약 2244㎏)의 토마토 소스, 8800파운드(약 3991㎏) 이상의 치즈, 63만496개의 페퍼로니가 사용됐다.
영상을 보면 먼저 이들은 밀어서 편 반죽을 바닥에 겹쳐서 놓은 뒤 토마토 소스를 칠하고, 토핑을 뿌렸다. 그다음 이동식 가열 기구를 이용해 열을 내리쬐어 피자를 구웠다. 치즈를 뿌릴 때는 와이어를 이용해 공중을 날아가며 뿌리기도 했다.
완성된 피자는 지난 20일 기네스 측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피자' 기록을 새로 세웠다는 답변을 받았다.
피자헛은 이 피자를 6만8000개 조각으로 분할해 지역 푸드 뱅크에 기부했다. 피자헛은 '빅 뉴요커' 피자의 부활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이번 도전에 나섰다고 밝혔다.
빅 뉴요커 피자는 피자헛이 지난 1999년 한시적으로 판매했던 메뉴로 크기가 피자헛의 일반 라지 사이즈보다 30% 크다. 피자헛은 내달 1일부터 이를 기간 한정 메뉴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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