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봄철 날씨...초여름 날씨에 황사까지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0 18: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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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쑤성 위먼에 발생한 '황사 장벽'(사진=신랑신문 캡처)

봄철에 때아닌 초여름 더위가 덮치고 다음날은 흐린날씨에 이슬비가 내리더니 이번엔 황사가 몰려온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1일과 22일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북고남저' 기압계가 형성된다. 북쪽에는 고기압이 자리한 가운데 남쪽에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이 사이로 동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은 이날보다 5℃ 내외 내려가 평년 수준이겠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8~17℃이고 낮 최고기온은 14~25℃일 것으로 예상된다.

▲21~22일 미세먼지(PM10) 농도 시뮬레이션(영상=국립환경과학원)

문제는 20일 오전부터 몽골 동부와 중국 동북부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어 북풍과 동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돼 21~22일 영향을 줄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 탓에 21일 강원영동·부산·울산·경북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이고 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전남·대구·경남·제주는 '나쁨', 서울 등 나머지는 '보통'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 황사는 일요일인 23일까지 국내에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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