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에 이어 인천관광공사도 셋째출산하면 특진한다.
13일 공사는 저출생 고령화 위기극복 차원에서 5급 이하의 직원이 둘째 자녀를 출산하면 인사마일리지에 가점을 부여하고, 셋째를 출산하면 특별승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도 인사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별승진은 승진 연한이나 고과 등의 조건과 상관없이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승진시키는 제도다.
이 인사방침에 따라 인천관광공사 5급 이하 직원들은 2024년부터 둘째 혹은 셋째를 출산하면 그에 상응하는 인사고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이번 인사계획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직원의 인식을 많이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 일·가정 양립 등을 지원하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국내 건설사업관리(PM)전문기업 한미글로벌도 셋째를 출산하면 특진한다는 인사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승진 연한이나 고과에 상관없이 셋째를 출산한 구성원은 무조건 승진한다는 방침이다. 한미글로벌은 특진뿐만 아니라 신입사원 가산점, 유급휴가, 재택근무제, 결혼추진위원회 조성, 넷째 이후 육아도우미 지원 등 다양한 출산장려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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