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간 함께 걸었는데...도보투어 가이드가 부산관광공사 사장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6 18:38:47
  • -
  • +
  • 인쇄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이 직접 가이드로 나서 도보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가 영도구와 중구 일대에서 매우 특별한 가이드가 이끄는 도보 투어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달 20일과 이달 24일 피난민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영도구와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 시대까지의 역사가 담긴 중구 일대를 배경으로 스페셜 가이드투어를 2회 운영했다. 특히 이번 투어는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이 직접 가이드로 나서 큰 주목을 받았다.

영도구 투어는 부산 출신 가수 현인을 기념하는 현인 노래비에서부터 시작했다. 깡깡이 예술마을을 지나 영도다리 공사 때 죽은 혼령을 위해 지어진 용신당, 대한민국 최초 근대식 목선조선소인 다나카조선소 기념비를 지나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흰여울 문화마을까지 약 두시간 가량 가이드와 함께 걷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구의 투어는 부산 최초 빵집 백구당과 40계단에서 시작한다. 백산기념관과 근대건축문화 자산 중 하나인 청자빌딩을 지나 일제강점기 시대의 흔적인 관수가 터, 부산 최초 아파트인 소화장과 청풍장을 거쳐 용두산공원까지 가이드가 이어진다.

이번 스페셜 가이드투어는 어디서도 만나볼 수 없는 특별한 가이드와 더불어 관광지에 숨은 보물(그림)을 찾는 게임 콘텐츠까지 더해져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투어 현장은 부산관광공사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오늘도 날로 먹는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투어는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랫동안 관광 산업에 종사하신 이정실 사장님께서 직접 제안하시어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선한 내용의 관광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전자 신임 CEO에 류재철 사장...가전R&D서 잔뼈 굵은 경영자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용퇴하고 신임 CEO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이 선임됐다.LG전자는 2026년 임원인사에서 생활가전 글로벌 1위를 이끈

네이버 인수 하루만에...두나무 업비트 '540억' 해킹사고

네이버가 두나무 인수결정을 한지 하루만에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445억원 규모의 해킹사고가 터졌다.업비트는 27일 오전 두

LG U+, 임원 승진인사 단행...부사장 3명, 전무 1명, 상무 7명

LG유플러스가 2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7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는 중·장기 성

"보이스피싱 막겠다"...LG U+와 KB국민은행, 예방체계 구축한다

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금융과 통신데이터를 결합한 인

아름다운가게, 사회혁신가 '뷰티풀펠로우' 15기 선발

아름다운가게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사회의 지속가능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회혁신리더 뷰티풀펠로우 15기를 선발했다

두나무 품은 네이버 "K-핀테크로 글로벌 간다...5년간 10조 투자"

두나무를 인수한 네이버가 앞으로 인공지능(AI)과 웹3간 융합이라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K-핀테크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

기후/환경

+

[날씨] 아직 11월인데...눈 '펑펑' 내리는 강원도

27일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다.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화천·양구군평지·강원남부산지·강원중부산

호주 화석연료 배출 전년比 2.2% 감소...재생에너지 덕분

호주가 재생에너지 전환율이 커지면서 화석연료 배출량이 줄어들었다.2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의 올해 화석연료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날씨] 겨울 알리는 '요란한 비'...내일부터 기온 '뚝'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이날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열대우림 벌목만 금지?...매장된 화석연료 '3170억톤 탄소폭탄'

전세계 열대우림 아래에 막대한 화석연료가 매장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6일(현지시간) 환경전문매체 몽가베이(Mongabay)에 따르면, 국제환경단체 '리

英 보호구역 84%서 '플라스틱 너들' 검출..."생태계 전반에 침투"

영국 자연보호구역 곳곳에서 플라스틱 너들(nurdle)이 발견됐다.26일(현지시간) 환경단체 피드라(Fidra)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전역의 '특별과학보호

플라스틱 문제 일으키는 '조화'...인천가족공원서 반입 금지될듯

인천가족공원에 플라스틱 조화(造花) 반입을 자제하도록 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2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산업경제위원회를 통과한 '인천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