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플라스틱은 3배 늘어
삼성전자가 지난해 재생에너지 전환율이 31%이고, 재생플라스틱 사용은 3배 늘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지난달 30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022년 한해 ESG 전략 및 성과를 Planet, People, Principle 분야로 나눠서 다뤘다.
지난 2022년 9월 '新환경경영전략'을 선언한 삼성전자는 기후위기 극복과 순환경제 구축 등을 통해 2030년 DX(Device eXperience)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DX부문의 경우 2027년까지 국내외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2022년 국내 전 사업장과 베트남·인도·브라질의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달성했다. 아울러 전자제품의 자원순환성을 위해 2030년 플라스틱 부품의 50%, 2050년까지 전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레진 적용을 목표로, 2022년 재생레진 적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1년 대비 3배로 확대했다.
DS부문에서는 2030년까지 공정가스 처리효율을 대폭 개선할 혁신기술을 개발해 이를 적용한 탄소배출 저감시설을 라인에 확충한다. 2022년 삼성전자는 공정가스 대용량 통합처리 시설(RCS·Regenerative Catalytic System) 설비 투자를 지속 확대해 온실가스 직접 배출을 감축했다.
또 삼성전자는 2040년까지 사업장 수질 오염물질을 '자연 상태' 수준으로 처리해 환원하겠다는 목표로 다방면에서 노력한 결과, 지난 3월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Alliance for Water Stewardship)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대외 이해관계자와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 아시아 청정에너지 연합(ACEC), 민관협력 순환경제 플랫폼(PACE)에 가입했다. 파타고니아(Patagonia)와 협업해 세탁기의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여주는 필터도 출시했다.
People 부문에서는 인권경영과 인재양성 활동에 대해서 상세히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 2월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 원칙(UNGPs)에 따른 글로벌 인권 원칙을 발표하며 국제 인권 기준과 원칙에 따라 모든 인권을 존중한다는 의지와 약속을 강조했다.
인재양성 활동으로는 임직원의 보다 많은 직무 전환 기회 부여와 국내-해외법인간 상호 교환근무 경험 확대를 위해 2022년 Free Agent(FA)와 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STEP)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직무·리더십 통합 교육을 위한 The UniverSE(The University of Samsung Electronics)를 출범시켰다.
Principle 부문에서는 조직과 임원의 경영성과 평가시,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전환, 에너지 효율형 제품 개발, 준법, 제품 접근성 등 환경과 사회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항목들을 반영하고, 임직원들의 업무 특성에 맞게 지속가능경영 실행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지속가능경영 관련 'total information' 웹사이트를 론칭해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목표, 활동 및 성과, 지속가능한 제품 정보, 정책, ESG 데이터, 뉴스 및 비디오, 대외평가 및 수상 이력 등 모든 지속가능경영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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