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동물인 큰바다사자가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나타났다.
큰바다사자가 포항 해안에서 발견된 때는 지난 19일 오후 4시7분쯤이다. 당시 포항해경 경비정이 포항시 북구 영일만항에서 순찰를 하던 도중 북방파제 내측 안벽에서 낯선 해양동물을 발견했고, 국립수산과학원은 이 동물이 큰바다사자라고 확인해줬다.
큰바다사자는 바다사자과의 해양포유류로 주로 시베리아 연안, 베링해 등 북부 태평양 바다에서 서식하는데 드물게 동해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큰바다사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멸종위기등급 적색목록 준위협에 지정돼 있다.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양보호생물을 포획·채취·훼손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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