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낮은데, 왜 더 비싸?"…한우선물 구매시 '주의'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2 14:35:28
  • -
  • +
  • 인쇄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에서 판매중인 한우선물세트 (사진=연합뉴스)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일부 한우선물세트가 등급이 더 낮으면서 가격이 더 비싼 제품이 있어 구매시 판매정보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0~20일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 온라인 예약페이지의 선물세트 92개 가격을 비교한 결과, 한우 등급별 100g당 평균가격은 1++(9)등급이 2만5623원, 1++(8)등급은 1만6775원, 1++(7)등급은 1만4308원, 1+등급은 1만2826원, 1등급은 9776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한우선물세트는 등급이 더 낮은데도 가격이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홈플러스에서 판매중인 한우 갈비세트는 1+ 등급으로 100g당 가격 1만2592원인데 비해, 한 등급 더 높은 이마트 1++(7)등급 갈비세트는 100g당 1만1875원으로 717원가량 더 싸게 판매되고 있다.

한우 등심세트의 경우엔 하나로마트 꽃등심세트가 1++(7)등급으로 100g당 1만1066원인데 반해, 1+등급인 이마트 등심세트가 100g당 3만원으로 무려 1만8934원 더 비쌌다.

또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통신판매업자는 포장단위별로 수량과 크기를 고지해야 하는데, 이번 조사대상 과일선물세트의 77.5%는 수량을 11∼14입 등과 같이 범위로 표시하고 있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조사대상 4개 유통업체와의 간담회에서 과일선물세트의 수량, 크기 표시 개선을 요청했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유통업체별 추석선물세트 구매시 적용이 가능한 각종 할인 계획 비교정보를 '참가격사이트'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전자 신임 CEO에 류재철 사장...가전R&D서 잔뼈 굵은 경영자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용퇴하고 신임 CEO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이 선임됐다.LG전자는 2026년 임원인사에서 생활가전 글로벌 1위를 이끈

네이버 인수 하루만에...두나무 업비트 '540억' 해킹사고

네이버가 두나무 인수결정을 한지 하루만에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445억원 규모의 해킹사고가 터졌다.업비트는 27일 오전 두

LG U+, 임원 승진인사 단행...부사장 3명, 전무 1명, 상무 7명

LG유플러스가 2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7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는 중·장기 성

"보이스피싱 막겠다"...LG U+와 KB국민은행, 예방체계 구축한다

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금융과 통신데이터를 결합한 인

아름다운가게, 사회혁신가 '뷰티풀펠로우' 15기 선발

아름다운가게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사회의 지속가능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회혁신리더 뷰티풀펠로우 15기를 선발했다

두나무 품은 네이버 "K-핀테크로 글로벌 간다...5년간 10조 투자"

두나무를 인수한 네이버가 앞으로 인공지능(AI)과 웹3간 융합이라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K-핀테크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

기후/환경

+

[날씨] 아직 11월인데...눈 '펑펑' 내리는 강원도

27일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다.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화천·양구군평지·강원남부산지·강원중부산

호주 화석연료 배출 전년比 2.2% 감소...재생에너지 덕분

호주가 재생에너지 전환율이 커지면서 화석연료 배출량이 줄어들었다.2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의 올해 화석연료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날씨] 겨울 알리는 '요란한 비'...내일부터 기온 '뚝'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이날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열대우림 벌목만 금지?...매장된 화석연료 '3170억톤 탄소폭탄'

전세계 열대우림 아래에 막대한 화석연료가 매장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6일(현지시간) 환경전문매체 몽가베이(Mongabay)에 따르면, 국제환경단체 '리

英 보호구역 84%서 '플라스틱 너들' 검출..."생태계 전반에 침투"

영국 자연보호구역 곳곳에서 플라스틱 너들(nurdle)이 발견됐다.26일(현지시간) 환경단체 피드라(Fidra)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전역의 '특별과학보호

플라스틱 문제 일으키는 '조화'...인천가족공원서 반입 금지될듯

인천가족공원에 플라스틱 조화(造花) 반입을 자제하도록 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2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산업경제위원회를 통과한 '인천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