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서울지하철 150원 인상...'지옥철' 4·7·9호선 출퇴근 증편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6 13:13:56
  • -
  • +
  • 인쇄
▲7일부터 지하철 기본요금 인상 (사진=연합뉴스)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이 몰리면서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 서울 지하철 4·7·9호선 혼잡도가 조금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는 7일부터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됨에 따라 요금인상 수익이 지하철 이용편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증회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4·7·9호선 열차 운행 횟수가 오는 30일부터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4호선은 출근 시간대를 포함해 운행 횟수가 총 4회 늘어난다. 4호선 최고 혼잡도는 오전 8시~8시30분 기준 186%로 1~8호선 가운데 혼잡도가 가장 높다. 공사는 이번 증회로 4호선의 최고 혼잡도가 186%에서 167%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7호선은 출근과 퇴근 시간대에 맞춰 2회 증회한다. 이를 통해 7호선 혼잡도도 161%에서 148%로 낮아질 전망이다.

공사는 또 4·7호선과 함께 혼잡도가 높은 9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해 8개 편성 48칸 증차 일정을 앞당겨 올 12월말부터 단계적으로 조기 투입한다. 9호선 증차가 완료되면 열차 운행 횟수가 평일 출퇴근 시간대 총 24회 늘어 급행열차 기준 최고 혼잡도가 194%에서 163%로 감소할 전망이다. 또 평균 배차 간격은 3.6분에서 3.1분으로 단축되고 일반 열차는 혼잡도가 110%까지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운임인상을 통해 얻은 이익이 시민의 편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SPC, 야간근로 8시간 제한...新근무제 9월부터 시범운영

SPC그룹이 각 계열사별로 생산직 야간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새로운 근무제도를 9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SPC그룹은 이재명 대통령

대한항공-아시아나, 폐유니폼으로 만든 파우치 판매수익금 전액 기부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업사이클링(Up-cycling·새활용) 보조배터리 파우치를 제작해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포함한 기부금을 사단법인 소

현대백화점그룹, ESG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그룹 내 계열사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통합관

우리은행 'K-택소노미 AI' 도입으로 녹색금융 지원 강화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여신 심사에 활용하는 'K-택소노미 전문상담 AI'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K-택소노미'는 지난 202

金총리 "태양광·풍력 대폭 확대…RE100 전용 산업단지 조성할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탄녹위 주최 콘퍼런스에 참가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차원의 에너지 대전환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22

상가 셔터가 작품으로 변신...KCC, 5명 작가와 을지로에 '셔터아트'

최근 젊고 힙(Hip)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힙지로'로 불리우는 을지로가 KCC의 컬러로 물들고 있다. KCC는 '셔터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을지로 일

기후/환경

+

선체 수중청소시 발생하는 중금속 부산물 "해양생태계에 악영향"

선박을 로봇으로 청소하는 과정에서 떨어져나오는 부산물이 바닷물을 오염시켜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

"韓 2035 온실가스 60% 감축 가능"...국내 연구진이 방법 제시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환

[영상]"새로 개봉한 종말 영화인줄"...美 애리조나 덮친 거대 모래폭풍

미국 서남부 애리조나주에 거대 모래폭풍이 덮쳐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건물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26일(현지시간) AP통신, 가디언 등 주요 외

기후위기로 주목받는 '지수형 보험'…해외는 이미 도입했는데 우리는?

기후변화로 경제적 손실이 증가하면서 산불과 극한호우, 폭염 등 측정이 어려운 재난으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보상할 수 있는 '지수형 보험'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기후위기 시대 'AI 역할' 조망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 등 국내 대기업들이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 참여해 인공지능(AI)을 주축으로 다양한 기

남극 빙하에서 깨어난 미생물...일부에서 인체감염성 확인

남극 빙하 속에서 오랜시간 잠들어 있던 미생물 가운데 일부가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극지연구소 김옥선 박사 연구팀은 남극장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