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줄서기도 불사"…게임축제 12월에 줄줄이 열린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1 15:35:58
  • -
  • +
  • 인쇄
▲12월 개최되는 각종 게임 축제(사진=행사포스터 갈무리)

지난 11월 개최됐던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12월에도 다양한 게임축제들이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버닝비버 2023' 'AGF 2023' '2023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 등 각종 게임축제들이 12월 차례차례 열릴 예정이다.

우선 1일부터 3일간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3'이 서울 동대문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국내 인디게임 개발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하기 시작했다. 오프라인 전시는 오는 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다. 온라인 전시도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의 '버닝비버 온라인 전시관'에서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버닝비버 2023' 참가를 위해 길게 줄을 선 관람객들 (사진=스마일게이트)

'버닝비버 2023'에서는 90개의 부스에서 인디게임 체험부터 인플루언서 무대 이벤트, 기획전시, 굿즈 스토어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심사를 거쳐 선발된 90개의 전시작이 선보인다. 특히 '기획전시 VER.0.0.1'에서는 △고스티드 △던전 인 △편집장 △흰피톨 △닌자일섬 등 12개의 다채로운 초기작과 함께 창작자들의 생각과 철학이 담겨있는 개발자 인터뷰를 관람할 수 있다.

또 게임 시연, 무대 이벤트 참여, 소셜서비스(SNS) 태그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로 기념 사진이나 캐릭터 상품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하는 '비버 골드'를 획득할 수 있다. 또 성우 남도형과 김나성, 여까, 케인 등 인기 인플루언서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게임시연회와 사인회도 개최된다.

▲행사 전날 오전부터 긴 줄이 늘어서 있는 AGF 2023 행사장 (사진=X 캡처)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게임 축제인 '애니X게임 페스티벌 2023'(AGF 2023)도 오는 2일~3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대원미디어와 애니플러스, 소니뮤직 재팬, 디앤씨미디어가 주최하는 AGF는 지난 2018년부터 열리는 국내 최대 서브컬처 행사다. 현장에서 참가기업들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고, 전시 이벤트와 콜라보 카페, 스테이지 이벤트, 코스프레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돼 있다.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규모였던 지난해보다 2배 더 크게 마련된다. 만화, 라이트노벨, 버추얼유튜버 등 콘텐츠 영역도 더욱 확대됐다. 게다가 지스타에 참여하지 않았던 '원신' 개발사 '호요버스'가 AGF 메인스폰서로 나서면서 게이머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호요버스는 '붕괴3rd', '원신', '미해결사건부', '붕괴: 스타레일' 그리고 출시 예정작인 '젠레스 존 제로(Z.Z.Z)' 등 대표 게임 5종을 부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등 글로벌 게임업체는 물론, 부시로드, 애니플렉스, 세가퍼블리싱코리아 등 콘텐츠 기업도 대거 참가한다. 현장 무대 이벤트에는 유명 애니메이션 성우나 인기 버추얼유튜버의 토크쇼가 예정돼 있어, 일부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날부터 줄을 서겠다며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AGF 2023 조직위원회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방문객 동선 관리 및 비상로 확보 등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6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2023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GLS 2023)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는 GLS 2023은 스타트업, 예비창업 부문 신규 인디게임들을 평가받는 자리다. 올해는 총 50개의 신작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은 행사장에서 자유롭게 게임을 시연해보고 이용자평가를 남길 수 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이용자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부문별 우수게임 시상식도 진행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전자 신임 CEO에 류재철 사장...가전R&D서 잔뼈 굵은 경영자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용퇴하고 신임 CEO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이 선임됐다.LG전자는 2026년 임원인사에서 생활가전 글로벌 1위를 이끈

네이버 인수 하루만에...두나무 업비트 '540억' 해킹사고

네이버가 두나무 인수결정을 한지 하루만에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445억원 규모의 해킹사고가 터졌다.업비트는 27일 오전 두

LG U+, 임원 승진인사 단행...부사장 3명, 전무 1명, 상무 7명

LG유플러스가 2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7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는 중·장기 성

"보이스피싱 막겠다"...LG U+와 KB국민은행, 예방체계 구축한다

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금융과 통신데이터를 결합한 인

아름다운가게, 사회혁신가 '뷰티풀펠로우' 15기 선발

아름다운가게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사회의 지속가능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회혁신리더 뷰티풀펠로우 15기를 선발했다

두나무 품은 네이버 "K-핀테크로 글로벌 간다...5년간 10조 투자"

두나무를 인수한 네이버가 앞으로 인공지능(AI)과 웹3간 융합이라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K-핀테크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

기후/환경

+

[날씨] 아직 11월인데...눈 '펑펑' 내리는 강원도

27일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다.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화천·양구군평지·강원남부산지·강원중부산

호주 화석연료 배출 전년比 2.2% 감소...재생에너지 덕분

호주가 재생에너지 전환율이 커지면서 화석연료 배출량이 줄어들었다.2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의 올해 화석연료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날씨] 겨울 알리는 '요란한 비'...내일부터 기온 '뚝'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이날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열대우림 벌목만 금지?...매장된 화석연료 '3170억톤 탄소폭탄'

전세계 열대우림 아래에 막대한 화석연료가 매장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6일(현지시간) 환경전문매체 몽가베이(Mongabay)에 따르면, 국제환경단체 '리

英 보호구역 84%서 '플라스틱 너들' 검출..."생태계 전반에 침투"

영국 자연보호구역 곳곳에서 플라스틱 너들(nurdle)이 발견됐다.26일(현지시간) 환경단체 피드라(Fidra)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전역의 '특별과학보호

플라스틱 문제 일으키는 '조화'...인천가족공원서 반입 금지될듯

인천가족공원에 플라스틱 조화(造花) 반입을 자제하도록 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2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산업경제위원회를 통과한 '인천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