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광지서 버려진 페트병 1톤…친환경 의류로 재탄생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8 10:42:44
  • -
  • +
  • 인쇄
▲관광안내소 등 서울 주요 관광지에 설치된 페트병 무인배출함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이 올 한해동안 관광지에 버려진 1톤에 육박하는 폐페트병을 의류로 재활용하면서 탄소를 6000㎏ 이상 감축했다고 28일 밝혔다.

페트병 무인배출함은 라벨을 제거한 페트병을 투입하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리워드를 제공하는 형태의 친환경 자원순환 프로젝트로, 서울관광플라자 기념품 전시관, 신촌 관광안내소, 서울관광재단 본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돼 있다.

이 3곳에 설치된 페트병 무인배출함이 사용된 횟수는 1만4375건이며, 여기서 수거된 폐페트병은 921.39㎏이었다. 회수된 폐페트병은 재활용 과정을 거쳐 친환경 원사로 제작됐다. 이를 통해 페트병을 그냥 폐기할 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총 6322.67㎏ 저감했다는 게 서울관광재단의 설명이다. 해당 원사는 아웃도어 브랜드인 블랙야크에 공급돼 다양한 친환경 의류로 재탄생되고 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친환경 인식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관광활성화를 위해 무인배출함 외에도 동전환전소, 폐플라스틱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ESG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서울관광재단 관광인프라팀 신동재 팀장은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하는 ESG 활동 및 지속적 홍보 활동으로 인해 향후 회수량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SPC그룹, 굿네이버스와 과테말라 커피농가 돕는다

과테말라 화산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이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굿네이버스), 스카이원네트웍스와 손을 잡았다.파리크라

탄녹위 '2035 NDC' 의견수렴..."강력한 목표치와 제도적 완충장치 마련돼야"

탄소중립 혁신기술 투자가 집중되는 2030~2040년을 대비해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와 함께 제도적 완충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통령

걸으며 쓰레기 수거...제주해안 '플라스틱 플로깅' 진행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7월 6일까지 도내 곳곳에서 자발적인 자원순환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플라스틱 제로 제주

KT&G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상상 블루 파빌리온' 아이디어 공모

KT&G가 지역 폐기물을 재활용해 작품으로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2024 상상 블루 파빌리온' 아이디어를 오는 7월 5일까지 공모한다고 20일 밝

아름다운가게-GS리테일, 의류 업사이클링 '친구 캠페인' 진행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가 GS리테일과 함께 버려지는 옷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친환경으로 지구 구하기'(친구) 캠페인을 20일부터 한달간 진행

생분해 가능한 종이코팅제 개발..."바다에서도 석달만에 82% 생분해"

국내 연구진이 토양과 물뿐만 아니라 분해가 잘 되지 않는 바다에서도 생분해 가능한 코팅제를 개발하고 이 코팅제를 적용한 종이 패키징 소재를 개발

TECH

+

LIFE

+

순환경제

+

Start-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