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기부성금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랑의 열매'를 상징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매년 12월 1일부터 다음해 1월 31일까지 '희망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부 캠페인에 SPC, 삼양, 롯데 등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SPC그룹의 사회복지법인 SPC행복한재단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1500만원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SPC는 사회공헌사업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를 통해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1억8000만원을 기탁했다.
삼양그룹은 이 캠페인에 이웃사랑성금 3억원을 28일 기부했다. 2001년부터 매년 성금을 기부해온 삼양그룹은 삼양홀딩스와 삼양사가 각각 1억원, 삼양패키징과 삼남석유화학이 각각 5000만원을 출연했다. 이번 기부금은 청소년 교육사업, 저소득층 생활 지원사업, 교육환경 개선 등에 쓰일 예정이다.
롯데는 이웃사랑성금 70억원을 27일 기탁했다. 성금은 저소득 청년 및 영세자영업자 등 경제위기로 어려워진 지역이웃들을 돕고 장애인 및 저소득층의 돌봄, 교육과 함께 이들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는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기부 25년째인 올해까지 누적 성금은 1118억원에 달한다. 2022년에는 장기간 진정성 있는 노력을 펼쳐 온 법인 고액기부자에게 수여하는 '희망나눔캠페인 1000억클럽' 인증패를 받았다.
한진그룹은 이웃사랑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한진그룹은 2001년부터 캠페인에 참여해 올해까지 성금 약 530억원을 전달해왔다. 지난해에는 누적 기부액 기준 '5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성금 350억원을 기탁했다. 지난해보다 100억원 늘린 액수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매년 성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누적 성금은 총 3940억원이다.
KGC인삼공사도 20일~21일 KGC라이프앤진과 공동으로 '2023 동인비 바자회'를 열고 판매수익금 일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동서와 동서식품은 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여성재단, 대한적십자사, 따뜻한동행, 한국소아암재단, 네이버 해피빈, 한국세계자연기금에 총 9억7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이밖에도 삼성이 500억원을, 우리금융그룹이 1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자체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업도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소속 골프선수단이 어린나이에 가장이 된 가족돌봄청소년들을 위한 도시락 지원 사업에 총 68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 전달에는 그룹 골프선수단 리디아 고, 함정우, 한승수, 박은신, 박배종, 이승민 선수 등이 참여했다. 기부금은 도시락 지원 사업에 전액 사용되며 도시락은 가족돌봄청소년 200가구에 3개월간 주1회에 걸쳐 제공될 예정이다.
F&F(에프앤에프)는 F&F는 자체 나눔 캠페인 'F&F WITH YOU'를 통해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 환우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 F&F는 취약계층 발달장애아동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자사의 대표 아동복 브랜드 MLB KIDS(엠엘비 키즈)의 하트컬렉션 판매수익금 중 1억원을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또 취약계층 청소년의 심리상담을 위해 굿네이버스에 1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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