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누리호 내년 4차 발사 위한 첫 '엔진 연소시험' 실시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4 10:41:47
  • -
  • +
  • 인쇄
▲누리호 4차 발사 비행모델 1단 엔진 수락 연소시험 (영상=우주항공청)

내년 하반기 발사 예정인 국산로켓 '누리호'가 첫 엔진 조립을 마치고 성능검증을 실시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1단용 75톤(t)급 엔진조립을 완료하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엔진 성능검증용 수락 연소시험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수락 연소시험은 발사체 장착전 최종 성능을 검증하는 연소시험으로 엔진이 시스템까지 정상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이번 시험은 1단 비행모델(FM)에 탑재될 75t 액체 엔진 4기 중 1호기에 대한 시험으로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첫 연소시험이다.

누리호는 4차와 5차, 6차 등 반복 발사 사업을 통해 제작되고 있다. 4차 발사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고, 5차, 6차는 각각 2026년, 2027년에 발사할 예정이다. 4차 발사부터는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항우연이 공동주관으로 발사체를 제작한다. 우주청은 이번 연소시험은 체계종합기업이 총괄제작한 첫 엔진인만큼 성능을 검증하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우주청은 연소시험 과정에서 외관에서 발견된 문제는 없으며. 세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엔진 성능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연소시험은 엔진조립과 사전 시험 과정을 거쳐 1~2개월에 1기씩 순차 수행되며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성윤 우주청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준비작업은 전반적으로 순항중"이라며 "우주청 출범을 계기로 우주발사체 분야 주요 사업들은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화석연료 보험 늘리는 국내 손보사들...기후위험 대응력 높이려면?

글로벌 주요 보험사들은 화석연료 배제를 선언하고 있지만 국내 석탄 보험은 1년 사이에 82%가 늘어날 정도로 기후위기에 둔감하다는 지적이다. 이승준

네이버·국립생태원, 생물다양성 보호 나선다

네이버와 국립생태원이 13일 생물다양성 대응 및 생태계 보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네이버 본사에서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와 국립생태

"이게 정말 세상을 바꿀까?"...주춤하는 'ESG 투자'

미국을 중심으로 '반(反) ESG' 기류가 거세진 가운데, 각 국의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라 정책 방향이 엇갈리면서 ESG 투자의 실효성 문제가 거론되고

SK이노베이션, MSCI ESG평가서 최고등급 'AAA' 획득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최고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ESG 평가기

산재사망 OECD평균으로 줄인다...공시제와 작업중지권 확대 추진

정부가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산업안전보건 공시제, 작업중지권 확대 등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대국민 보고대회를 앞두고 있

우리금융, 글로벌 ESG 투자지수 'FTSE4Good' 편입

우리금융그룹이 글로벌 ESG 투자 지수인 'FTSE4Good'에 신규 편입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수 편입을 통해 우리금융은 글로벌 투자자와 소통을 더욱 강

기후/환경

+

화석연료 보험 늘리는 국내 손보사들...기후위험 대응력 높이려면?

글로벌 주요 보험사들은 화석연료 배제를 선언하고 있지만 국내 석탄 보험은 1년 사이에 82%가 늘어날 정도로 기후위기에 둔감하다는 지적이다. 이승준

플라스틱 펠릿으로 뒤덮인 바다...침몰 선박에서 7만자루가 '와르르'

침몰된 선박에서 유출된 플라스틱 알갱이(펠릿)들이 해안가로 밀려오면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 라이베리아 국적의 컨테이

극과극 날씨 패턴...중부는 '물폭탄' 남부는 '찜통더위'

13일 우리나라 날씨가 극과극 상황을 맞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은 호우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폭우가 쏟아지는 반면 남부지방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북극이 스스로 지구온난화를 늦춘다?..."기후냉각 성분이 방출"

북극에서 온난화를 늦출 수 있는 자연적 조절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북극은 온난화 속도가 중위도보다 3~4배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날씨] 다시 찾아온 장마...이틀간 수도권 최대 200㎜ '물폭탄'

13~14일 이틀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남쪽에서 북태평양고기압과 제11호 태풍 '버들'이 밀어올리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북쪽에서

경기도, 호우 대비 13일 오전 6시 '비상1단계' 발령

13일 오전부터 14일 오후까지 경기도 전역으로 낙뢰와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는 13일 오전 6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