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순금 냄비'에 훠궈를 끓여먹는 유튜버가 등장하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21일 선전신문망 등 중국 현지언론들은 한 중국인 유튜버가 골드바 1개를 녹여서 만든 황금냄비에 훠궈 요리를 하고, 라면을 넣어서 먹는 먹방을 주목했다.
이 황금냄비는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한 금은방에서 순금 1㎏짜리 골드바 1개로 제작된 것이다. 이 금은방은 한 여성의 의뢰로 이 냄비를 한달에 걸쳐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냄비'의 가격은 중국 현지 시세로 70만위안 우리돈으로 약 1억4000만원에 달한다.
골드바로 만든 냄비를 받은 이 중국인 여성은 이 냄비에 훠궈 요리를 하고 먹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여성은 황금냄비는 다른 냄비에 비해 물이 더 빨리 끓는다고 했다.
이 영상이 퍼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1억원이 훌쩍 넘는 냄비에 값싼 라면을 끓여먹는 모습이 허세라고 비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기발하고 예술적 아이디어라고 추켜세우는 사람들도 있다.
일각에서는 황금냄비에서 끓인 요리가 신체에 해롭지 않는지를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금박은 요리에도 쓰리고 금의 녹는점이 1000도가 넘기 때문에 열을 가해도 황금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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