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탄소배출량 1년새 4% 줄였다...감축 비결은?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8 14:43:12
  • -
  • +
  • 인쇄

영국의 탄소배출량이 지난해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DESNZ)는 2024년 영국 온실가스 배출량이 3억7100만 이산화탄소 등가량 미터톤(MtCO2e)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3억8500만톤보다 감소한 수준이다. 1990년 배출량과 비교하면 54%나 감축했다.

DESNZ는 전력 및 산업 분야에서 가스와 석탄 사용이 줄어 이같은 감소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기공급 배출량은 15% 감소했고 산업 배출량은 9% 감소했다.

관계자들은 지난 9월 영국의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되고 재생에너지가 확대된 것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전력 수입 증가와 철강 산업용 고로 폐쇄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통계에 따르면 배출량의 가장 큰 원천은 ​​여전히 운송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다만 디젤 자동차 사용량이 감소하면서 운송업 배출량도 2% 감소했다.

건물·제품 사용 부문은 전체 배출량의 21%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부문은 가스 사용량이 늘면서 2% 증가했다.

기후변화도 배출 감소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이후 기온이 평균 이상으로 오르며 난방일수가 감소해 주거용 건물 배출량이 이전 연도에 비해 낮아졌다. 통계는 "2023년과 2024년의 기온이 오르지 않았다면 주거용 건물 배출량은 4% 증가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추정치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황, 삼불화질소를 대상으로 분석됐다. CO2는 2024년 총량의 약 78%를 차지했다.

더그 파 그린피스UK 정책국장은 이번 결과에 조심스러운 환영을 표했다. 그는 "영국의 기후변화 대처 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다"라면서도 "영국은 여전히 ​​에너지 측면에서 비싸고 오염이 심한 가스"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로 인해 가계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고, 전기요금이 통제되고, 가스 수출국 의존도를 높인다"며 "정부는 빠르게 재생에너지를 에너지 시스템의 중추로 만들어 전기요금을 영구히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재생에너지 비중 높을수록 국제유가 충격 줄어든다"-英CCC 분석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유가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확대가 에너지 가격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11일(현지시간) 영국 기

현대차, 中업체와 손잡고 인니 EV배터리 재활용 순환체계 확보

현대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 순환경제 거점을 마련한다.현대차그룹은 중국 '저장화유리사이클링테크놀로지(화유리사이클)'와 12일 서울 양재

국민연금 기후 주주관여 '반토막'…대상 기업 29개에서 13개로

기후리스크가 주요 투자위험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민연금의 기후관련 주주관여 활동이 최근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

"기후는 핵심 재무리스크"…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논의

금융위원회가 상반기 중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을 예고한 가운데 국내 스튜어드십 코드에 기후관련 원칙과 지침이 사실상 빠져있다는 지적이 국회 토

KCC, 서초구 주거환경 개선 힘쓴다...9년째 맞은 '반딧불 하우스'

KCC가 서초구와 손잡고 올해도 지역사회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양 기관은 2026년 '반딧불 하우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년째 이어

'CDP 환경평가' A등급 받은 국내 기업들은 어디?

현대자동차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기후변화 부문 평가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물관리 부문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평가대상인 292

기후/환경

+

온난화로 심해까지 '뜨끈'...미생물은 오히려 활발해진다?

온난화가 심해까지 수온이 올라가면서 해양생태계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 미생물 일부가 이러한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있을 가

기후변화에 전쟁까지 '겹악재'...이란 '물부족' 사태 더 심해져

기후변화로 수년째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으로 물 부족 사태가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전쟁이 발생하기전부터 가뭄과 폭염으

국민연금 기후 주주관여 '반토막'…대상 기업 29개에서 13개로

기후리스크가 주요 투자위험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민연금의 기후관련 주주관여 활동이 최근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

"기후는 핵심 재무리스크"…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논의

금융위원회가 상반기 중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을 예고한 가운데 국내 스튜어드십 코드에 기후관련 원칙과 지침이 사실상 빠져있다는 지적이 국회 토

북극해빙 녹으면 구름 줄어든다..."기후까지 영향"

북극 해빙의 양에 따라 대기 중 구름의 양과 온난화 양상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극지연구소는 북극 온난화로 해빙이 녹으면서 대기

전세계 인구 33% '극한폭염' 영향권..."일상활동 가능시간 줄고있어"

전세계 인구 3명 가운데 1명이 극심한 폭염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현지시간) 국제자연보전단체 '더 네이처 컨서번시'(The Nat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