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불이 모두 잡힌 것으로 알았던 안동과 의성 산불이 밤사이에 재발화했다.
29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사이에 안동시 남후면 고하리 일대 중앙고속도로 부근에서 산불이 재발화했다. 다행히 주민에 의해 일찍 발견돼 오전에 불길을 잡았다.
재발화 당시 화선이 길게 늘어설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고, 한국도로공사는 인근 중앙고속도로 양방향 통행을 한때 차단했다 재개했다.
산림 당국은 안동에 헬기 11대를 투입해 잔불을 끄고 있다.
경북 의성에서는 이날 오전 신평면 교안1리 야산·증율1리 누룩골에서 산불이 다시 일어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3대와 산불전문진화대와 공무원 등 23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의성군 사곡면 신감리 소감 마을과 대감 마을 사이에는 전날부터 끄지 못한 잔불을 정리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곡면은 청송과 경계 지점으로 산불이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다고 산림당국은 전했다.
안동, 의성을 비롯해 경북 곳곳에서 잔불 정리 중 연기가 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주불 진화 후 잔불 정리를 하는 가운데 일부지역에서 부분적으로 연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재발화는 아니다"며 "오늘 잔불 정리 등에 헬기 30대를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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