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추석은 연휴가 긴 탓에 3200만명 이상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은 5일,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6일이 가장 혼잡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번 연휴동안 총 3218만명, 하루평균 64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 정체는 5일 오전부터 본격화해 오후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길은 추석 당일 낮 시간대에 극심한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도권으로 몰리는 차량이 집중돼 교통 혼잡은 장시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가용 이동 시 귀성길은 최대 8시간 10분, 귀경길은 최대 9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평상시 대비 두 배 이상 긴 소요 시간으로, 장거리 운전자들의 피로 누적과 안전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연휴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주요 휴게소에는 임시 화장실을 설치하고, 졸음운전 방지 캠페인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추석은 개천절과 한글날을 포함한 최장 9일 연휴로, 장거리 귀성·귀경 수요가 예년보다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교통 당국은 "새벽이나 늦은 밤 출발이 혼잡을 피하는 데 가장 유리하다"며 실시간 교통정보 확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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