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를 비롯해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 기나긴 추석연휴에 볼만한 신작과 시리즈물이 OTT별로 쏟아진다. SK텔레콤의 T우주도 연휴에 몰아보기 라인업으로 시청자 잡기에 나섰다.
연휴 첫날인 3일에는 넷플릭스에서 김우빈·수지 주연의 신작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가 공개된다. 디즈니플러스는 오리지널 사극 '탁류'로 차별화된 장르를 선보이며 경쟁에 합류한다.
국내 OTT도 시청경쟁에 가세한다. 티빙은 '연휴 몰아보기 존'을 마련해 예능 '환승연애4'와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도록 몰아놓는다. 웨이브는 신작 드라마 '단죄'를 비롯해 다양한 K-콘텐츠와 함께 조용필 단독공연 주문형비디오(VOD)를 선보이며 세대를 아우르는 전략을 택했다.
SK텔레콤은 구독플랫폼 T우주를 통해 넷플릭스·티빙·웨이브·디즈니+를 묶어 제공한다. 특히 새로 나온 'T 우주패스 TVING & Wavve'는 개별 구독 대비 저렴하고, T 멤버십 고객에게는 광고형 상품 2개월 50% 할인 쿠폰도 지급된다. OTT 구독 부담을 낮추며 이용자 선택권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업계는 이번 최장 9일 황금연휴 동안 OTT 이용률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귀경길 이동시간과 야간 몰아보기가 맞물리면서 트래픽이 늘 것으로 예상되며, 전문가들은 미리 콘텐츠를 다운로드하거나 가족단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시청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추석 극장가와 더불어 OTT도 '한가위 대전'에 돌입하면서, 올 명절은 안방에서 즐기는 콘텐츠 전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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