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에서 전기요금 인상과 전력망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과 13개 주 주지사들은 미국 중부와 동부지역의 전력망을 운영하는 PJM인터커넥션에 전기요금 급등을 막을 방안을 촉구하면서 전력공급 확대방안도 주문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전기요금 인상과 정전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조치다. PJM인터케넥션은 펜실베이니아·뉴저지·메릴랜드 등 미국 13개주와 워싱턴DC에 전력을 공급하는 회사다.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가동되면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기존 제조시설보다 전력망에 미치는 부담이 매우 크다. 일각에서는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건설하는 설비와 송전망에 드는 비용이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주정부들은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이 전력망 확충비용의 일부를 부담하거나, 자체 발전 설비를 확보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력 수요를 유발하는 기업이 인프라 비용까지 책임지도록 하려는 것이다.
PJM도 AI 산업의 전력수요 증가를 주요 리스크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P에 따르면 PJM은 전력 수요 예측 체계를 강화하고, 신규 발전 자원 확보와 공급 안정성 제고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단기간에 전력 인프라를 확충하기가 쉽지 않아, 정책 판단과 비용 분담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이 AI 기술경쟁이 전력·에너지 정책과 직접 충돌하는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전기요금 인상과 지역주민 반발이 확산되며 기술산업 전반에 대한 규제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